우버는 캘거리 우버 드라이버들에게 “운전할 준비를 하세요!”라고 전달했다.
아직 캘거리 시의회의 '차량 공유 서비스' 시조례 개정안의 승인이 남아있긴 하지만, 캘거리 '우버' 드라이버들은 우버 본사로부터 '운행 준비'를 지시 받았다.
지난 2일 수요일, 캘거리 우버 드라이버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한 통의 이메일이 전송되었다.
이메일은 만약 최근에 제출된 시조례 변경안이 승인된다면, 우버가 다시 캘거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버로부터 가장 최근 온 메세지는 지난달 이메일과 텍스트를 통해서였는데, 우버 드라이버에 가입한 사람들을 설명회에 초대하여, 자동차 보험 및 운전 면허증과 같은 필요서류 작성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또, 우버는 12월에 있을 잠재적인 우버 운행 개시에 대비해, 광고를 하고, 운전자 등록을 하도록 독려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10월 중순 열린 '택시 및 리무진 운송 자문 위원회(LTAC)' 회의에서, 택시 기사들이 시당국의 공유서비스 조례 상의 요금 체계 변경에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한 이후 진행된 일이다.
결국 LTAC는 회의에서 제안된 규칙 변경에 대해 어떤 결정도 하지 못했다.
대신 그들은 이 문제가 시의회까지 가기 전, 11월 18일에 다시 한번 회의를 가지기로 하고, 그때 논의할 선택사항들에 대해 고려할 시간을 좀 더 가질 수 있도록 시당국에 요청했었다.
“시의회에서 제안된 변경 사항이 11월에 통과되는 경우, 우버는 12월 초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라고, 우버 대변인 '쟝 크리스토프 드 르 루(Jean-Christophe de Le Ru)'는 말했다.
지난 2월 투표에서 새 조례가 14:1로 통과될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 '이반 울리(Evan Woolley)'는 시의회가 결정을 내린다면, 우버는 매우 빠르게 움직일 거라고 말했다.
지난주, 캘거리 시장 '나히드 넨시(Naheed Nenshi)'는 “요금 지불과 관련된 개정안은 시당국에 의해 지난 10월에 발의되었는데, 이는 시의회가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만들어 길을 닦은지 8개월만의 일이었으며, 넨시 시장은 이 조례안에 대해 다른 도시가 따라할 만큼 선도적인 21세기 모델이라고 침이 마르도록 홍보를 하고 다녔었다.
또한, "캘거리시는 안전 문제, 보험, 차량 검사 등의 중요 원칙 중 어떠한 것도 쉽게 타협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시장은 자신있게 말했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