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캐나다에서 3만94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7월 전달 보다 3만9400개의 일자리가 줄어 전문가 예상치인 1만개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7.2%로 지난달의 7.1%에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노동시장은 올해 들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 달 평균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의 한 달 평균 일자리 증가 건수인 2만7820개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치다.
카밀라 슈턴 스콧티아 캐피탈 수석 외환전략가는 "실망스러운 고용지표가 나왔다"며 "이날 지표는 여전히 캐나다 경제 기초여건이 좋지 않고 자신감도 부족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