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명 발병…9명 사망
신종플루(H1N1) 환자가 집중 발생한 캐나다 알버타 주가 예방 백신 공급난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CTV에 따르면 알버타 주 정부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접종에 나섰으나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아 노바스코샤주로부터 추가 백신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날 현재 알버타 주에는 1천500여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 9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알버타 주는 100만여 명의 주민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주내 접종 시설에 연일 주민들이 몰리면서 공급 부족 사태를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주 당국은 백신 물량을 최대한 확보키로 하고 동부 노바스코샤주에 지원을 요청했고 노바스코샤주는 이날 자체 보유 중인 백신 1만회분을 대여 형식으로 알버타주에 제공키로 했다.
금주 초 앨리슨 레드포드 주 총리는 주민들의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을 만큼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캘거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은 접종소에서 줄을 서 수시간을 대기하는 등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신종플루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로도 번져 이번 주 들어 2명의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