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대 러시아 압박 조치의 하나로 양국 간 군사 교류 협력을 중단키로 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전 캐나다와 러시아 양국 군의 군사 교류 활동 계획을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하퍼 총리는 군사 교류 중단 조치에는 북미항공방위사령부(NORAD)의 군사훈련 교류와 양국 군사회담 일정 등이 포함된다"며 이 조치는 즉각 시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심각하게 우려하며 주시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 정부와의 관계를 계속 재점검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퍼 총리는 이날 하원 답변에서도 "러시아와의 경제ㆍ외교적 양자 관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동맹국과 협력해 푸틴 정권이 행동을 되돌릴 때까지 압력과 고립 조치를 계속 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