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의 주택가격이 1년 전보다 7.1% 상승,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6일(현지시간) 월간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거래된 전국 주택가격 평균이 41만6584 캐나다달러(3억9천여만원)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또 이 기간 주택거래도 활발해 전국 거래건수가 전달보다 5.9% 늘면서 월간 기록으로 지난 4년 이래 최고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가격상승은 양대 시장인 토론토와 밴쿠버가 주도했으며 두 도시를 제외할 경우 가격 상승폭은 5.3%, 평균 가격은 33만6천373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온타리오주로 이어지는 서부 지역이 활발한 데 비해 퀘벡주와 대서양 연안의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 관계자는 "월간 주택 거래 동향이 매우 강세를 보였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연간 거래 동향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