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 험지에서 관광용 수상 비행기가 추락, 조종사 1명을 포함한 탑승객 6명 전원이 사망했다.
24일 퀘벡시티 북동쪽 250㎞ 레베르제론느 지역에 관광객 수송 전문 항공사인 '에어 사그네이' 소속 수상 비행기가 추락, 현장에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는 전날 라크롱을 출발, 20여 분 간 비행 거리인 목적지로 향했으나 귀환 예정 시간인 오후 2시를 넘겨 연락이 두절됐다.
추락 현장은 깊은 숲 속의 바위 지대로 추락과 함께 기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사고 당시 바람이 세지도 않았고 시계도 양호했다며 기상 조건이 사고 원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고기는 1956년에 제작된 단발 엔진 비버기로 최근 엔진을 새로 교체해 운항에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조종사는 비행시간 6천 시간의 경력을 보유하고 같은 항공사에 14년간 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는 낚시나 사냥, 광물 탐사에 나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험지 수송 영업에 이용돼 왔다.
탑승객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8세의 프랑스 여성 1명이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추락기와 동종인 비버 수상비행기. (에어사그네이)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