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서양 연안의 '노바 스코샤'주가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제치고, 신규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방 이민부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노바 스코샤주는 주정부 자체 프로그램(PNP)과 연방 급행이민(Express Entry), 일반 이민제도 등을 통해 캐나다 여러 주 중에서 새 이민자 유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기간에 걸친 새 이민자 통계를 분석하여 작성됐다.
이 기간 PNP를 통해 국내에 정착한 새 이민자는 BC주에 1천 528명, 온주에 871명 이었으며, 이 두 개주에 이어 노바 스코샤주가 656명으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노바 스코샤 주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 이민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 친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달 연방 정부로부터 PNP 정원을 3백명 추가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모두 1천 350명의 새 이민자들이 노바 스코샤주에 정착하게 되는데, 이는 2년 전 규모에 비해 두 배에 달한다.
당초 연방 자유당 정부는 1천 50명으로 할당량을 못 박았으나, 노바 스코샤주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쿼터를 늘렸다.
이와 관련, 스티븐 맥네일 노바 스코샤 주수상은 “우리 주정부와 주민들은 새 이민자들을 적극 환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인구 94만여명의 노바스코시아주는 그러나 젊은층이 일자리와 새 환경을 찾아 외지로 떠나고 인구 고령화로 근로인력이 줄어들자 새 이민자들의 가치를 중시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에 더해 '투자-사업가'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노바 스코샤주의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NSNP)은 자산이 최소 60만 달러 이상이고, 노바 스코샤의 비즈니스에 15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 영주권을 부여하고 있다.
또, 노바 스코샤 정규 대학, 또는 전문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지 취업과 정착을 조건으로, 급행 이민제도를 통한 영주권을 주는 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시행중인 급행 이민 제도(Express Entry)를 거쳐 모두 3만 7천여 명이 영주권 신청 자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앨버타주는 저유가 사태로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급행이민 제도를 통한 정착 신청자가 7천 996명에 달해, ‘이민자들의 메카’로 불리는 온타리오주(7천3백48명)를 제치고, 신규 이민자들의 새로운 선호 지역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