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9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포트 맥머리로의 귀환: 도시를 어떻게 다시 되돌릴 것인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6-03 (금) 09:36 조회 : 3335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2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9만 명이 서둘러 빠​져나간 도시에서 전기 및 가스 서비스를 재개하는 일은 쉽지 않다.

5월 초 포트 맥머리에서 9만명이 빠져나갔을 때, 그들이 남기고 떠난 것은 집과 생활 뿐만 아니라, 다시 재가동되어야 하는 식료품점, 주유소 및 기타 필수 서비스까지 포함한다.

바로 그것이 많은 이들이 현재 해결하고자 노력 중인 문제이다: 정부가 이재민들에게 자발적 귀환을 허용할 6월 1일까지 그것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 해답을 말하자면, "그것은 정말 복잡하다."

"도시를 소개했을 때, 9만명의 사람들이 사라졌어요. 우리는 등불을 껐고, 가스를 껐죠. 24일 후에, 우리에게는 문제가 생겼습니다"라고 지역에 다시 불이 들어오는 작업을 감독하고 있는 포트 맥머리의 '보호 서비스(protective services)' 이사인 '밥 커쳐(Bob Couture)'가 말했다.

커쳐는 한 지역의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은 수백개의 고려사항을 제기하며, 대부분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식료품 체인이 그저 등불을 다시 켜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복잡한 절차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식료품점이나 다른 회사들의 직원을 시내로 보내 시설을 운영토록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문제라고 그는 말한다. 

"호텔들이 폐쇄된 상태이므로, 우리는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그 호텔들을 재가동 해야 해요."

포트 맥머리는 에드먼턴에서 400 km 이상 떨어진 곳이고, 그 곳에는 많은 이재민과 노동자들이 머물고 있다. 

그 거리는 이 지역을 재가동하도록 돕는 모든 이들을 재우고 먹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커쳐 말로는 이것이 주요한 도전이라고 한다.

"포트 맥머리로 진입하는 길은 현재 단 한 가지인데, 그것은 육로를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그곳은 다른 모든 곳에서 다섯 시간 거리입니다."

누구들 돌려보낼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조심스런 선택을 하였다고 그는 말한다.

"9만명 인구의 큰 지역인데 모든 이들이 다 들어가고 싶어하고 모든 이들이 돕고 싶어합니다. 모든 이들이 다 갈 자리가 없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단계적 귀환이 6월 1일부터 개시되었다. 

시의 전기 및 가스 서비스의 대부분은 복원되었지만, 식수 끓여먹기 경보는 6월이 되고도 한참 있다가 해제될 수 있다.

커쳐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 중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우리가 늘 실패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소통하는 것입니다."

귀환 이후에 조차도 여러가지 장애가 남아있을거라고 커쳐가 말했다.

"우리 지역에 '새로운 정상(new normal)'이 생겨날텐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저도 모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시장인 '멀리사 블레이크(Melissa Blake)'는 주민들이 어려움에 대해, 그리고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렇더라도 극복해 낼것이라고 다짐했다.

"여러분이 처한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도 바라봐야 합니다."

한편, 주정부는 귀환자들을 위해 '정보 소책자'를 발간했다.

다음 주에 귀가하기를 바라고 있는 포트 맥머리 주민들을 위해, 주정부와 '우드버팔로(Wood Buffalo)' 지방자치정부는 귀환 정보 소책자를 발간하였다.

귀환하는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키지 전체를 자세히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몇 가지 주요 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식량, 음료수, 처방약 등을 포함하는 14일 분의 기본 필수품을 지참해야 한다.

- 병원은 6월 15일 이후까지 완전 가동 상태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 건강한 성인은 '공기 청정도 건강 지수(Air Quality Health Index)'가 6 이하일 때에만 귀환할 수 있다.

- 우드 버팔로 지역에는 식수 끓여먹기 경보가 발령 중이며, 이는 물은 적어도 1분 이상 끓인 후에 마시거나 칫솔질, 음식물을 씻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귀환 시 긴 바지, 긴 소매 셔츠, 고무 장화등을 착용함으로써 안전과 주의를 기한다.

- 'N-95 먼지 마스크(먼지 및 기타 대기 입자를 거르는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하여 연기 노출 가능성을 줄인다.

마스크는 철물점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소책자에는 귀가를 위한 체크리스트, 식품의 처분 및 곰팡이 청소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캐나다 적십자는 무료 청소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청소용 브러시, 세제, 봉투, 장갑, 안전용 안경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안내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ATCO는 지역에서 가스와 전력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수주일동안 작업해왔다.]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9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의 제조업 매출이 558억 달러로 1.9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교통장비 산업이 매우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의 경기를 잘 나타…
04-26
사회/문화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
01-27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사회/문화
일본계 달러스토어인 미니소(Miniso)가 캐나다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가 캐나다 달러스토어의 대명사인 달라라마(Dollarama)의 가장 큰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그러…
12-12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의 캐나다의 소매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자동차와 휘발…
09-08
사회/문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가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산불이 추가 발생하는 등 불길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00여 곳에 달했던 BC주 산불이 일부 잡…
08-13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사회/문화
'복합문화 주의'를 내세운 캐나다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2005년 이후 오히려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29일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에 따르면, 올해로 캐나다 건국 150주…
07-08
정치
트뤼도 총리 "다양성이 캐나다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일부 원주민, 항의 행진…경찰, 도로 폐쇄 등 삼엄한 경비 캐나다 전역이 건국일인 '캐나다 데이'를 맞아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1일 1867년 7월 1일 영…
07-01
경제
매장 59곳 폐쇄, 2천백 명 감원대형 소매체인 시어스 캐나다가 경영난으로 전국의 매장 59곳을 닫고, 직원 2천9백 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시어스 캐나다는 본사 직영 매장 20곳을 비롯해 자회사인 시어스홈, 시어…
07-01
경제
캐나다 오일샌드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 올리기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8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에서 3번째로 석유 매장량이 …
07-01
사회/문화
캐나다 데이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캐나다 연방 150주년인 올해도 어김 없이 다운타운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질 예정이랍니다. 캘거리에서 캐나다 데이 불꽃놀이 100…
06-28
정치
첨단기술 분야 매출 연 260억 달러, 국가 경제 큰 부분 차지 총리, 버나비 방문 전 MS 사장 및 워싱턴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첨단기술 기업 지도자들, 총리와 첨단기술 분야 지원 방안 협의 5월 셋째주에 메트로 …
05-26
사회/문화
BC주 대장균 환자 6명 발생, 코스트코 판매 '라저스' 밀가루 원인 추정​ 연방 식품안전청, 지난 3월 대장균 위험 밀가루 리콜 조치  2013년 우유 및 치즈로 대장균 기승, 전국 1명 사망 및 14명 치료 의심 제조 …
05-26
사회/문화
1980년대 '양배추 인형' 및 1990년대 '다마고치' 이후, 최고 히트 상품 업체 주장, 공식적으로 입증된 바 없지만 매진 사례 혹시 당신 본인이나 자녀가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거나 불안과 초조감에 시달리거나, 아…
05-20
사회/문화
토론토에 이어, BC주도 '475명 해고'소문 돌아 월마트 캐나다, 담당 파트 업무에서 매장 전반 업무로 시스템 변경 이번 주, 토론토에서 월마트 캐나다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는 소식…
04-22
사회/문화
신규 경쟁업체 대응 명분, 풀타임 직원 근무시간 대폭 단축 인건비 절감하되 정리해고는 피하기 위해 국내의 대표적인 럭셔리 소매업체인 '홀트 렌프류(Holt Renfrew)'가 '삭스(Saks)'와 '노드스트롬(Nordstrom)'과 같은 …
04-08
목록
 1  2  3  4  5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