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8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포트 맥머리로의 귀환: 도시를 어떻게 다시 되돌릴 것인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6-03 (금) 09:36 조회 : 3243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2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9만 명이 서둘러 빠​져나간 도시에서 전기 및 가스 서비스를 재개하는 일은 쉽지 않다.

5월 초 포트 맥머리에서 9만명이 빠져나갔을 때, 그들이 남기고 떠난 것은 집과 생활 뿐만 아니라, 다시 재가동되어야 하는 식료품점, 주유소 및 기타 필수 서비스까지 포함한다.

바로 그것이 많은 이들이 현재 해결하고자 노력 중인 문제이다: 정부가 이재민들에게 자발적 귀환을 허용할 6월 1일까지 그것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 해답을 말하자면, "그것은 정말 복잡하다."

"도시를 소개했을 때, 9만명의 사람들이 사라졌어요. 우리는 등불을 껐고, 가스를 껐죠. 24일 후에, 우리에게는 문제가 생겼습니다"라고 지역에 다시 불이 들어오는 작업을 감독하고 있는 포트 맥머리의 '보호 서비스(protective services)' 이사인 '밥 커쳐(Bob Couture)'가 말했다.

커쳐는 한 지역의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은 수백개의 고려사항을 제기하며, 대부분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식료품 체인이 그저 등불을 다시 켜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복잡한 절차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식료품점이나 다른 회사들의 직원을 시내로 보내 시설을 운영토록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문제라고 그는 말한다. 

"호텔들이 폐쇄된 상태이므로, 우리는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그 호텔들을 재가동 해야 해요."

포트 맥머리는 에드먼턴에서 400 km 이상 떨어진 곳이고, 그 곳에는 많은 이재민과 노동자들이 머물고 있다. 

그 거리는 이 지역을 재가동하도록 돕는 모든 이들을 재우고 먹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커쳐 말로는 이것이 주요한 도전이라고 한다.

"포트 맥머리로 진입하는 길은 현재 단 한 가지인데, 그것은 육로를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그곳은 다른 모든 곳에서 다섯 시간 거리입니다."

누구들 돌려보낼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조심스런 선택을 하였다고 그는 말한다.

"9만명 인구의 큰 지역인데 모든 이들이 다 들어가고 싶어하고 모든 이들이 돕고 싶어합니다. 모든 이들이 다 갈 자리가 없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단계적 귀환이 6월 1일부터 개시되었다. 

시의 전기 및 가스 서비스의 대부분은 복원되었지만, 식수 끓여먹기 경보는 6월이 되고도 한참 있다가 해제될 수 있다.

커쳐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 중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우리가 늘 실패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소통하는 것입니다."

귀환 이후에 조차도 여러가지 장애가 남아있을거라고 커쳐가 말했다.

"우리 지역에 '새로운 정상(new normal)'이 생겨날텐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저도 모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시장인 '멀리사 블레이크(Melissa Blake)'는 주민들이 어려움에 대해, 그리고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렇더라도 극복해 낼것이라고 다짐했다.

"여러분이 처한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도 바라봐야 합니다."

한편, 주정부는 귀환자들을 위해 '정보 소책자'를 발간했다.

다음 주에 귀가하기를 바라고 있는 포트 맥머리 주민들을 위해, 주정부와 '우드버팔로(Wood Buffalo)' 지방자치정부는 귀환 정보 소책자를 발간하였다.

귀환하는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키지 전체를 자세히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몇 가지 주요 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식량, 음료수, 처방약 등을 포함하는 14일 분의 기본 필수품을 지참해야 한다.

- 병원은 6월 15일 이후까지 완전 가동 상태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 건강한 성인은 '공기 청정도 건강 지수(Air Quality Health Index)'가 6 이하일 때에만 귀환할 수 있다.

- 우드 버팔로 지역에는 식수 끓여먹기 경보가 발령 중이며, 이는 물은 적어도 1분 이상 끓인 후에 마시거나 칫솔질, 음식물을 씻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귀환 시 긴 바지, 긴 소매 셔츠, 고무 장화등을 착용함으로써 안전과 주의를 기한다.

- 'N-95 먼지 마스크(먼지 및 기타 대기 입자를 거르는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하여 연기 노출 가능성을 줄인다.

마스크는 철물점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소책자에는 귀가를 위한 체크리스트, 식품의 처분 및 곰팡이 청소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캐나다 적십자는 무료 청소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청소용 브러시, 세제, 봉투, 장갑, 안전용 안경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안내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ATCO는 지역에서 가스와 전력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수주일동안 작업해왔다.]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8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사회/문화
스텔라 맥주(Stella Artois) 330밀리리터 병패키지가 예방차원에서 리콜조치됐다. 맥주사는 스텔라 병용기 안에 작은 조각들이 깨져 들어갔을 확률이 있다고 밝혔다. 스텔라 맥주병은 공급자가 여럿 있는데 그중에 …
04-06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캐나다인들의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 역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라디오 텔레비전 통신위원회(CRTC)가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의하면 네티즌들은 특히 스마…
11-21
경제
통계청의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휘발유와 호텔비, 그리고 항공료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
09-26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가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조세방안에 대해 비교적 덜 적대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
09-26
사회/문화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
08-21
정치
내달 16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개시를 앞두고 캐나다와 미국이 분쟁조정 기구 존폐를 싸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나프타 협정상 당사국 간 분쟁 조정기구 운용…
07-29
사회/문화
캐나다의 10대 소녀가 연못에 빠진 개를 구하려다가 익사했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 사는 크리스티나 막시모바(14)가 지난 21일 오후 이웃의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중 개가 연못에 뛰어들자 구조를 위해 뒤쫓아 물…
07-29
경제
최근 연방 중앙은행의 최고위 관계자들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던 국내 기준금리가 조만간 오르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의 스…
06-24
사회/문화
캘거리 최대의 축제, 2017 스탬피드 축제 Stampede 가 이제 한 달가량 남았네요. 특히 올해는 캐나다 연방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더 화려한 스탬피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축제를 즐…
06-14
경제
인터넷 및 TV 분야 선전, 이동통신 분야 신규 가입자 작년 대비 5배 1사분기 총매출 12억6천1백만 달러, 전문가 예상 넘어 10.6% 상승 텔러스 CEO, '"샤'보다 인터넷 업로드 속도 뛰어나 고객 만족" 자평 이통 신규 가…
05-20
경제
초저금리 속 주택 대출 늘어…소득 대비 167% 캐나다의 가계 부채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5일(현지시간) 이 기간 가처분 소득 대비 가구당 부채 비율이 1…
03-18
사회/문화
'유기물 쓰레기(organic material)' 등을 포함해, 캘거리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의 아이디어가 의회에서 처음 논의되었을 때, 현재의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당시 한 TV 리어리티 쇼…
10-28
사회/문화
캘거리 '롤러 더비(Roller Derby)' 경기에 다음 세대가 열렸다. '힐러리 보스웰(Hilary Boswell)'과 캘거리 롤러 더비 '올스타스(all-stars)' 팀의 선수들이 70~80년대의 스포츠로 막을 내린 듯한 롤러 더비 경기의 새로운 …
09-23
사회/문화
지난 2일 금요일 아침, '개스 로완(Garth Rowan)'은 반드시 세상 어느 곳도 아닌 델타 호텔의 카나나스키스 라지(Kananaskis Lodge) 주차장에 있어야만 했다. 그곳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형적인 장소는 아니지만, 골…
09-08
사회/문화
캘거리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오후 6시경 한 여자가 센터스트릿 8200 블럭에 위치한 은행에 걸어들어와 텔러에게 노트를 건네며, 총을 가…
07-29
경제
- 2012년 이전 포인트, 연말까지 안 쓰면 무용지물 - 고객서비스 통화, 연결조차 어려워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에어마일(Air Miles)'의 적립포인트 만료일이 다가왔다. 따라서, 오…
07-22
사회/문화
7월11일 캘거리 파노라마 에서 Sarah Baillie (34세)가 피사체로 발견되고 그의 5살난 딸 Taliyah Marsman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고 주변인물을 조사해왔고 찾지 못하자 경보령을 발령했었다. 캘거리 경찰은 5…
07-22
경제
대형 유통 체인들 경쟁, 안정세에 한 몫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초대형 체인이 캐나다 그로서리 시장에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올해 초 치솟던 식품값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07-15
목록
 1  2  3  4  5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