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8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최악의 사태 피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15 (금) 10:14 조회 : 3522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8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당분간 정상 배달

- 8월 10일까지 파업 연기 합의

캐나다 포스트와 우체국 노조(CUPW: (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가 직장폐쇄와 전면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일단 피해갔다.

노조는 지난 8일 금요일 오전, "사측과 충분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파업을 30일 뒤로 미루고, 노사간 숙려기간(Cooling off)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날 사측이 "직장폐쇄(Lock out)" 데드라인을 월요일(11일 자정)까지로 예고한지 하루 만이었다. 

사측도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 노조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화답했다.

직원 5만여 명을 대표하는 노조는 11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으나, 여론을 의식해 ‘협상 재개’를 제안하, 일단 한발 물러선 것이다.

우체국 사측은 직원 처우개선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 6일 직장폐쇄 연기를 공지하면서, 중재 위원회에 일임하자는 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중재 대신 협상을 하길 희망한다"며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었다. ​

노사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연방 정부 중재 등 7개월 째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하이척' 연방 노동부 장관은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직장복귀령을 통한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책을 세워 놓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11일 이후로 예고됐던 직장폐쇄 조치와 파업이 30일 뒤로 잠정 연기됐다.

단순 수치로 일단 8월 10일까지는 우편 파업이 없는 셈이다.

양측의 협상이 급진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온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연금제도 유지, 교외 시골지역 배달원들의 급여 및 복지혜택 확대 등에 대해 입장이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 '메리앤 미하이척' 연방 노동부 장관은 숙려기간의 설정은 “바람직한 행위”라며,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사양측이 임금인상과 직장보장, 연금 사안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타결을 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노조는 공사측에 대해 회사 연금 분담금을 증액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직원중 여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임금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공사측은 “현재와 같은 연금 분담금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며, 노조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재정 상황에서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캐나다 포스트가 사무실 폐쇄(Lock-Out) 형태의 파업 가능성을 경고한 후, '존 해밀튼(Jon Hamilton)' 대변인은 "노사 협상 진행 상황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태다. 당분간 협상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히자, 노조 전문가 등은 "다음 주부터 우편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며 파업을 기정 사실화한 바 있다.

그러나, 파업이 시작되면 노사 양 쪽 모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한 것이다. 

사무실이 폐쇄될 경우, 작업이 중단되고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노조 측이 먼저 협상 의사를 제안했고, 캐나다 포스트 사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것이다.

한편, '마이크 팔레섹(Palecek)' CUPW 위원장은 지난 7일 목요일, '메리앤 미하이척'​ 노동부 장관이 노사 양측을 한 테이블에 불러모으는 중재를 제안해왔지만, 우리는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면서, "이는 협상의 의제가 아닌 어디까지나 협상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고, 결국 당사자인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일축한 바 있었다.

팔레섹 위원장은 이어 "교외나 시골지역 우편 배달원들은 여성이 매우 많다"며, "이들은 똑같은 업무량에도 도시지역 남성 근로자보다 30% 덜 받는다"고 말했다.

시골지역 우체국 근로자의 임금, 복지 혜택을 도시지역과 동등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사 측의 의견은 다르다.

'존 해밀튼(Hamilton)' 공사 대변인은 "모바일 기술 발달과 함께 전체 우편량이 줄면서 적자 폭이 계속 늘고 있다"며, "노조가 요구하는 확정급여형 연금 유지를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도, 향후 3년간 10억 달러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사관계 전문가들은 "공사가 직장폐쇄 시한을 며칠 더 연기한 것은 정부의 중재마저 거부하는 노조를 압박하는 동시에 최후의 협상 테이블에 백기를 들고 나오도록 유도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일 자정을 기해 직장폐쇄 전 72시간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시간적으로 72시간이 지나는 8일부터는 직장폐쇄를 단행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직장폐쇄가 이뤄지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노사 양측의 추가협의 없이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노조 관계자는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노조원 상당수가 회사 측이 연금에 손대는 것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직장폐쇄로 나온다면 우리도 전면파업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었다.

파업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일반 우편물 배달서비스는 전면 중단되지만 정부가 발행하는 수표는 정상적으로 배달된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8280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8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이민/교육
기존 LMIA 보너스 점수 대폭 축소, 국내 취업 경력 없어도 가능해져  온타리오 및 BC 주정부, EE 신청자 중 PNP와 연계 영주권 부여   각 주정부 동참으로 EE 영주권 정원 증대, 커트라인 추가하락 가능성 …
02-24
사회/문화
2016년 5월 10일 기준, 국내 총인구 3천5백여만 명 국내 총인구가 지난해 5월 3천5백만 명을 넘어섰으며, 주민 3명중 1명꼴이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얼 등 전체&n…
02-10
사회/문화
퀘벡시의 한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총기 난사 테러가 벌어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사기관은 이 폭력사태를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에 따르면 29…
02-03
사회/문화
- 이력서 이름이 아시아계 발음으로 추정되면, 거절 확률 높아  - 아시아계 스펙 월등해도 백인에 밀려, 무기명 이력서 도입 목청  - 백인계에 비해 인터뷰 통보 28%나 적게 받아  - 대기업, 중소기업보…
01-28
이민/교육
- 국내 이민자, 전공분야 못 살리고 대부분 단순저임금 노동 - 캐나다 경력 요구에 좌절감, 인권헌장에도 위배  연방 자유당 정부가 경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외국 인력을 적극 유치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
11-11
이민/교육
지난 1년새 32만여명 입국총인구 7월1일부 3천6백만 넘어 연방자유당정부의 난민수용및 이민문호 개방 정책에 따라 캐나다 인구가 지난 7월1일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천6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nbs…
10-07
이민/교육
테러 공포, 실업률 등 부정적 이유 캐나다가 복합문화주의를 앞세우며 다양한 인종 분포를 자랑하고 있지만, 테러 불안감과 높은 실업률 등의 이유로 국민들 사이에 ‘반 이민, 반 난민정서’가 일반적인 인식보…
08-18
정치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외면한, '원주민 여성들의 실종 및 살해' 조사 “정부는 원주민들의 실종 및 살인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무도 원주민들을 기억하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
08-11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 가족결합 확대 등 초점 변경 지난해 총선에서 소수계 유권자의 압도적을 지지를 받은 연방 자유당 정부가 이민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론 수렴에 나섰다. 이민부는 이와…
07-29
사회/문화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키몬 GO', 캐나다 출시 지난 7월 18일 월요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포키몬 고(Pockemon Go)'가 하루 전인 17일 일요일에 캐나다에서 전격 출시됐다. 이 게임을 내려받기 …
07-22
이민/교육
이민자 비율 22%, 대도시 편중 현상도 ‘판박이’ 캐나다가 지난 100여년간 한 해 25~30여만 명의 새 이민자를 받아 들여 이민국가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 인구당 이민자 비율은 1백년 전과 비슷한 수준…
07-15
정치
-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당분간 정상 배달 - 8월 10일까지 파업 연기 합의 캐나다 포스트와 우체국 노조(CUPW: (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가 직장폐쇄와 전면파업이라는&nbs…
07-15
정치
- 133개국 대상 평가 결과, 핀란드 이어 2위  - 복합문화주의 모범, 관용 포용력 으뜸, 인권 및 교육 우수복합문화주의와 복지제도를 자랑하는 캐나다가 세계에서 두번 째로 사회적으로 진보한 국가로 평가…
07-08
이민/교육
현행 이민 제도인 익스프레스 엔트리(급행이민)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그간 취득도 어렵고 이민심사시 비중도 높아 이민 신청자들에게 장벽으로 여겨진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폐지를 검토하는 연방 이민…
06-25
이민/교육
주정부 이민(PNP), 15일부터 접수 시작 앨버타를 포함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앨버타, 새스캐쳐완, 매니토바의 국내 중서부 4개 주가 15일부터 각각 주정부 이민(PNP) 접수에 돌입, 이민 문호를 활짝 열어 젖혔다.…
06-25
정치
통계청, 미참여 가구 대상 추가 조치연방 통계청은 지난 10일부터 전국에 걸쳐 실시된 ‘2016년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정을 대상으로 직접 접촉에 나선다.통계청측은 “조사 첫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수백…
06-03
정치
통계청, 추가 조치 돌입연방 통계청은 지난 10일부터 전국에 걸쳐 실시된 ‘2016년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정을 대상으로 직접 접촉에 나선다.  통계청측은 “조사 첫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수백만명…
05-27
정치
인권 단체의 정보공개 청구에서 나온 데이터 '록키 마운틴 민권협회(RMCLA, Rocky Mountain Civil Liberties Association)'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2015년에 디스트릭트 5에서 5,145 건의 검문표가 작성되었…
05-27
이민/교육
- 현재 '결혼 초청' 영주권 부여 기간, 2년 이상에서 12개월 이내로 단축 - 최종적으로 결혼 후 '2년 대기 규정' 폐기할 것  - 감사원 감사 결과, '시민권 사기'에 대한 적발 시스템 부족​ 연방 자…
05-13
정치
센서스 불참시, 벌금 및 징역 등의 불이익  연방 통계청은  ‘2016년 인구조사’와 관련, 지난 5월 2일부터 설문지 발송을 시작했다. 통계청은 “1천5백만 가정에 오는 10일 까지 설문지를 전달한다”며, …
05-06
목록
처음  1  2  3  4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