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월 21일 오후 캐나다 국빈방문의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총독 관저에서 개최된 공식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공식환영식은 박 대통령의 의장대 사열, 캐나다 데이비드 존스톤(David Johnston) 총독의 환영사와 박 대통령의 답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박 대통령과 존스톤 총독은 취임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데요. 존스톤 총독은 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두 명의 국가원수 중 한 명으로서, 취임식(2013.02.25.) 만찬 시 박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오랜 환담을 나누며 각별한 인연을 맺은 정상 중 한 명 입니다.
박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캐나다를 상징하는 붉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했는데요!
이어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위치한 총독 관저 앞에서 의장 사열을 마치고, 총독 내외와 함께 관저로 입장하자 대기실에서 박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한·캐나다 양국 정부 대표단, 우리 동포, 6·25 참전용사, 한글학교 학생, 캐·한협회 회원 등이 양국의 깃발을 들고 뜨거운 환영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 이에 박 대통령도 환한 미소를 띄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데이비드 존스톤 총독의 환영사
더불어 존스톤 총독의 환영사 낭독이 이어졌는데요. 존스톤 총독은 박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반가움을 표하며, “작년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참 따스한 추억을 많이 담아서 돌아왔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취임식이라는 크나큰 행사로 굉장히 바쁘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반겨주신 것 이다.”라며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받았던 따뜻한 환대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함께 한 오랜 역사가 향후 양국 간 협력 강화와 미래 건설을 위한 토대임을 언급하며 교역이나 혁신, 교육 등에서 함께 협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답사
존스톤 총독의 환영사가 끝나고 박 대통령의 답사가 이어졌는데요. 박 대통령은 우선 존스톤 총독 내외와 내외 귀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오타와를 방문하게 된 것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오랜 100여 년에 걸쳐 두터운 우정을 쌓아온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양국관계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우리 두 나라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이자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상호 번영은 물론 국제 평화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캐나다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우정을 다지고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양국이 상호 번영은 물론 국제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오늘의 이 자리도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며, 앞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뜻을 전하고 다시 한 번 성대한 환영식을 준비해준 총독 내외와 귀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답사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