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캘거리 한글학교의 제38회 학습발표회가 6월16일(토) 6:30PM 한인회관에서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여러 가지로 학습한 증거와 흔적을 가지고 나와서 공연형식으로 보여주었고 모인 가족들과 여러 인사들은 대견한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사실 이곳 캐나다에 살면서 한국어를 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민족의식을 가지려면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는 필수 요소인 것 같습니다.
각반 아이들이 나와서 만드는 순서들은 아이들 개성만큼이나 다양해서 노래 율동은 물론 연극과 태권도 심지어 부채춤과 강강수월래 사물놀이까지 약간은 매끄럽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의 눈망울에서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발표와 더불어 시상도 있었습니다.
각종 부문에 두각을 나타낸 아이들에게 상을 주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상중에 으뜸은 바로 개근상 이었습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한다는 자체가 이미 대단한 일 이라는 교장선생님의 멘트와 개근상을 받는 학생들의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봉사선생님들의 순서도 있었습니다. 봉사선생님들은 춤추고 노래하고 여러 장기를 뽐내면서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 2세 들에게 한국을 심어주는 한글학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David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