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절 중 과일이 가장 그리운 계절은 언제 일까요? 그건 과일을 구하기 힘든 겨울이지요 .마땅히 구하기도 어렵고 그럴 수 록 그립고 그래서 겨울이 오기전 즉 지금이 겨울을 위한 과일저장이 가장 적기 입니다.
사실 요즘이야 집 앞 마트 어디를 가던지 일년 내내 저장음식 즉 잼이나 절임 같은 것을 맛볼 수 있겠죠. 그걸 못 구해서 만들어 보자는 게 아닙니다. 한번쯤 옛날 분위기 내보고 아이들을 위해 손수 만들어보는 체험은 마트에서 얼마주면 살 수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거 아닙니까? 용기내서 한번 시도해 볼까요? 어머님들.
냄비로 만드는 잼
냄비로 어떠한 종류의 잼도 만들 수 있답니다. 냄비바닥은 넓어서 과일이 부서트리기에도 안성맞춤 이고요, 요리가 빨리 익도록 만들어 줄 수 있지요.
준비물
3 컵의 신선한 베리와 짤린 복숭아나 자두
½ 컵의 설탕
1 티스푼의 레몬 쥬스
접시에 원하는 재료, 베리와 과일을 넣고 커터나 감자 으깨는 것이나 간단히 도구 또는 손으로 으깨고 국물 짜듯이 부셔 주시고, 크고 무거운 냄비에 으깬 과일을 붓고 약간 중간 불보다 높게 열을 맞추고 설탕과 레몬쥬스를 넣어서 저어주세요.
완성될 때까지 자주 저어주고 감자 으깬 것이나 고기 다지는 것을 이용하여 으깨서 거품이 생기거나 과일이 부드러워 질대까지 젓습니다. 충분히 두꺼워 지면 숟가락을 이용해서 들어보세요. 불을 끄고 단지나 그릇에 붇고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냉장고에 3주정도 보관을 한다.
절임요리
절임에 대한 엄마들의 로망이 있으시죠? 단지 오이만 절이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후 새로움에 도전해 보시죠. 당근, 양파, 체리 나 식물줄기가 어머니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준비물
1컵의 쌀이나 사과 식초
2티스푼의 설탕
1티스푼의 소금
1쪽 마늘 다진 것
2티스푼의 머스타드 씨나 허브
5개 정도의 자른 오이
조그마한 후라이팬에 식초, 설탕, 소금, 마늘과 효소액을 넣습니다. 자른 오이를 조그마한 단지나 그릇에 넣고 절임 액을 붓습니다. 그 뒤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 시킵니다. 잘 배어들도록 하루나 이틀정도 넣어두었다가 맛있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기름진 음식(예를 들면 피자, 햄버거) 먹을 때 한 두개 씩 주면 그만이지요..
크랩애플 젤리
야생의 크랩애플은 최상의 젤리재료 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공짜라는 것이죠. 만일 본인 집에 크랩애플 나무가 없나요? 실망하지 마세요. 슬며시 옆집을 기웃기웃해 보면 이웃의 앞마당에서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 또는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계피를 넣거나 로즈마리를 단지에 넣은 뒤 뜨거운 젤리를 붓습니다. 그리고 남은 일은, 연휴를 위한 파티 선물을 준비하시지요. 그럼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준비물
사과
크랜베리나 자두 (각자의 선호에 따라서)
설탕(적당량)
줄기를 포함한 4등분한 사과를 씻어서 큰 솥에 넣습니다. 약간의 건포도나 크렌베리 또는 4등분한 자두를 추가로 넣으셔도 됩니다(선호에 따라). 사과가 충분히 잠기도록 물을 붓고 20-30 분 가량 사과가 부드러워 질때까지 끓입니다.
여과기에 넣고 젤리 가방을 이용해서 쥬스가 다 빠질 때까지 기다리세요. 시간이 없다면 건더기를 저어서 빠르게 내릴 수 있지만 나중에 젤리에 건더기들이 보일 수가 있답니다. “나는 상관없어!” 그렇게 생각하시면 진행하여도 됩니다. 그런데 드시는 이웃이 “이거 뭐지? 건더기가 있어서 먹기 힘드네..” 이러면 어쩌죠?
단지안에 걸러진 쥬스의 양을 보고 설탕을 넣을 겁니다. ¾ 컵의 설탕을 쥬스 1컵당 넣습니다.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끓이고 자주 저어 주면서 끓입니다. 차가운 접시에 조그마한 양을 넣고 냉장고에 넣은 뒤 20분 동안 기다린 후 손가락으로 튕겨보세요 젤리의 느낌이 나오는지 탱글탱글 흔들린다면 성공!
여전히 뜨거울 때 젤리를 깨끗하고 뜨거운 단지에 넣고 숟가락으로 모양을 만든 뒤 밀봉합니다. 그 뒤 차가운 냉장고에 한달여정도 보관하거나 플라스틱 그릇에 옮긴 뒤 냉장고로 보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엄마가 좋아하는 잼, 아빠가 좋아하는 절임 등 엄마의 요리실력을 가족들에게 잔뜩 뽐낼 때 입니다.
거기 다가 지금은 과일이 가장 맛있는 가을 아닙니까? 거, 까짓거 한번 해 봅시다.
[Woody Kim]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5 13:52:31 리빙센스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7 11:38:34 건강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