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라이프
Calgary booked.net
-29°C

Warning: imagecolorallocate():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Image resource in /nick1224/www/skin/board/mw.basic/mw.lib/mw.function.lib.php on line 421

Warning: imagepolygon():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Image resource in /nick1224/www/skin/board/mw.basic/mw.lib/mw.function.lib.php on line 423

Warning: imagepng():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Image resource in /nick1224/www/skin/board/mw.basic/mw.lib/mw.function.lib.php on line 433
총 게시물 41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하늘과 로키산맥을 품은 호수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7-03 (수) 16:59 조회 : 25740
글주소 : http://cakonet.com/b/B19-372
876553.jpg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에 있는 페이토 호수(Peyto Lake). 설산 아래 자리한 이 호수의 오묘한 옥색 물빛을 보는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하늘도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싶었을까. 그런 까닭에 호수라는 이름의 거울들을 곳곳에 깔아놓았는지도 모른다.

'하늘 호수'들을 보고자 지난달 하순 북미 대륙을 남북으로 가로질렀다. 미국 와이오밍 주와 몬태나 주를 거쳐 캐나다 앨버타 주에 이르는 광활함 속으로 들어가는 여정이다. 초록 지평선이 끝없이 펼쳐지나 싶더니 설산이 시야를 채우며 막아서는 파노라마의 연속이었다. 멕시코에서 알래스카로 연결되는 길이 4천500㎞ 로키산맥의 험산 준령은 비경의 하늘 호수들을 곳곳에 품고 있었다.

◆설산과 하늘의 데칼코마니, 미국의 호수들=미국 와이오밍 주의 명소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은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 등장해 낯이 익은 산이다. 그랜드 티턴은 제니 호수(Jenny Lake), 잭슨 호수(Jackson Lake) 등이 명경처럼 맑은 호수를 품고 있었다. 완벽한 대칭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호수에 비친 설산은 자연이 만든 '데칼코마니' 작품이었다.

그랜드 티턴을 뒤로하고 차를 8시간 몰아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에 도착했다. 미국 최북단 몬태나 주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캐나다 접경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글레이셔(빙하)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름인데도 만년설의 향연을 보여주는 곳. 맥도널드(McDonald)`세인트 메리(St. Mary)`스위프트 커런트(Swift Current) 등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호수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람조차 숨죽이는 이른 아침 호수에 비친 만년설과 바위 봉우리, 침엽수들이 엮어내는 조화 앞에서는 시간이 멎은 듯했다.

◆'에메랄드 물빛 향연' 캐나다 로키의 호수들=풍경 사진 촬영은 빛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캐나다에서는 시점이 좋지 않았다. 로키의 날씨는 궂었다. 먹구름, 비바람에다 호우주의보까지 예보돼 있었다. 하늘 호수를 제대로 보기에는 최악의 상황. 유네스코 선정 세계 10대 절경이라는 루이스 호수(Louise Lake)도, 캐나다 지폐에 등장하는 모레인 호수(Moraine Lake)도 진면목을 숨겼다.

여정을 접으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루이스 호수에서 40㎞ 북쪽에 위치한 페이토 호수(Peyto Lake)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숨을 고르며 20분 정도 산길을 올랐을까. 장엄한 로키 산맥 봉우리 사이로 오리발 모양의 페이토 호수가 눈 아래 펼쳐졌다. 누군가 일부러 옥색 물감을 잔뜩 풀어놓았나.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물빛이었다. 여기저기서 "어메이징!" "판타스틱!"이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호수가 푸른 것은 하늘빛을 담아서라는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졌다. 하늘이 잔뜩 흐린데도 페이토 호수는 진한 옥빛을 띠고 있었다. 비결은 이랬다. 빙하에서 녹아든 물과 토사가 섞여 호수로 흘러들어 가는데 여기에 들어 있는 광물질과 빛의 반응이 이처럼 오묘한 물빛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느끼는 고독감을 위로하는 것 중에 아름다운 풍경만 한 것도 없으리라. 북미로 떠난 하늘 호수 여정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정화해주는 힐링 로드였다. 미국`캐나다에서 글`사진 김해용 기자 kimhy@msnet.co.kr

◆루트 짜기=미국 중북부와 캐나다 중남부를 관통하는 여행 루트를 짜기란 쉽지 않다. 관련 패키지 여행상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루트를 다니려면 자동차가 필요한데 운전 거리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 루트를 따라 여행하려면 캐나다 캘거리를 여정의 기착지로 삼는 것이 좋다. 캘거리에 항공편으로 도착한 뒤 차량을 렌트해 움직이는 것이 동선 짜기가 편하다.

◆항공편=인천에서 출발하는 캘거리 직항 노선은 없다. 캐나다 밴쿠버나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애틀,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가는 항공 노선을 이용해야 한다.

◆관광 적기=이 지역의 호수들은 위도가 높은데다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 있는 곳이 많아, 늦가을부터 이듬해 늦은 봄까지 얼어 있는 경우가 많다. 북미 대륙의 '거울 호수'를 제대로 보려면 6~9월이 좋다.

◆기타=캐나다와 미국은 비자 면제 협정에 따라 관광 목적이라면 일정 기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캘거리에서 자동차를 렌트할 경우 미국 국경을 넘어갔다 돌아와야 한다. 미국`캐나다 국경을 자동차로 넘는 것은 그리 까다롭지 않았다. 미국의 호수를 포기하고 캐나다 호수만을 둘러보는 계획을 짠다면 여행사의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8653453.jpg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의 스위프트 커런트 호수(Swift Current Lake). 명경처럼 맑은 호수에 비친 만년 설산과 하늘이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연출해낸다

[출처:매일신문]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6-07-28 11:30:19 여행/레져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5 15:13:59 리빙센스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0-01-26 18:54:52 여행/맛집에서 이동 됨]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41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건강
건강식이라고는 하지만…우리가 건강식으로 생각하는 음식들 중에는 의외로 다이어트를 망치는 음식들이 많다. 미국의 건강ㆍ의료 정보 사이트인 '…
08-04 20427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는 이번 일본항공 B787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였다. 나이아가라에 처음 와 보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
08-04 22911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캐나다는 아웃도어 레저와 스포츠의 천국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코스가 즐비해 수많은 골퍼들이 선망하…
08-01 21345
이민/교육
-입국심사 기내에서 내린 후 처음으로 세관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때 외국인에 해당되는 줄에서 대기하다가 본인의 순서가 되면 여권과 관광비자일 경…
07-29 27882
이민/교육
장단기 유학생, 상황에 맞는 보험 들어야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타지생활에서 가장 힘들 때를 ‘아플 때’ 라고 대답한다. 그럼 유학생들은 아플 때 의…
07-29 30414
이민/교육
캐나다 비자에 필요한 서류와 비자를 신청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정보들이 있다. 먼저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07-29 36618
HOW TO PACK LIKE A PRO 이럴 필요까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가. 아니, 꼭 이렇게 해야 한다. 여행의 처음과 끝을 책임질 여행 가방 싸는 법에 관한 주도면밀…
07-29 35274
건강
스트레스를 부르는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이래저래 어려움이 많다. 많은 다이어트 법들은 매일 정확하게 칼로리에 맞춰 식사하도록 …
07-29 19164
이민/교육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주로 알려진 알버타는 북미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매년 세계 여러나라…
07-22 54366
건강
다이어트음료, 술, 운동, 포화지방, 주전부리, 에너지바, 무지방음식에 대한 놀라운 오해노출의 계절이 다가왔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몸매에 부쩍 관…
07-20 25626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에 있는 페이토 호수(Peyto Lake). 설산 아래 자리한 이 호수의 오묘한 옥색 물빛을 보는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
07-03 25743
건강
근골격계 질환 및 암 예방 위해 학생이나 사무실 근로자 중에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책상 앞에 앉으면 가…
07-03 26064
건강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까지 여름 기운이 한창일 때는 허해진 몸을 보할 수 있는 음식을 챙겨야 한다. 보양 음식으로 …
07-03 29181
건강
캐나다의 맛식품관리시스템 엄격한 앨버타州… 캐나다 최고 식품 수출 지역 부상밀, 보리, 소고기 등 전세계 공급… 한국도 작년 1억달러 넘게 수입해 …
06-28 31560
여행자들의 천국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로키산맥을 품고 서부 캐나다에 위치한 알버타는 사계절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여행자들의 …
06-24 28425
목록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