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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부산행)도 타고 인천(상륙작전)도 가고 드디어 ‘터널’에 갇혔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02 (금) 00:23 조회 : 1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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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영화가 대단한 열풍이다. 곡성을 필두로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이번에 상영한 터널까지. 그리고 이 영화의 공통점은 모두다 캘거리에서 상영을 했다는 점이다.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터널을 보기위해 8월26일(금) 캘거리 씨네 플렉스 오디언 극장(Cineplex Odeon West hills Cinema) 으로 갔다. 부산행 때 보다는 약간 적었지만 그런대로 교민들이 관람 오셨다. 한국에서 현재 흥행몰이 중으로 8월27일 현재 600만 관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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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이라는 영화는?

이 영화는 일반적 재난영화다. 그리고 일반 재난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재난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것은 어느 한지점에 갇혀서 버텨내는 서바이벌 형 재난 영화다. 이런 류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똑 같은 장소가 계속 나온다는 것 그리고 스토리가 의외로 단순하다는 점 그런데도 지루하게 만들면 안된다는 것이 공식이다. 예전에 미국영화도 눈 속에 갇히고 산속에 갇히고 물위에 갇히는 영화가 어디 한두개인가? 그런데 그런 영화가 어느정도 히트는 치지만 그야 말고 대박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는 영화의 다이내믹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이 영화내용을 말하자면 너무 간단하다. 하정우가 터널에 갇힌다. 끝내 버티고 살아서 구조된다. 이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터널’이라는 영화는 아슬아슬하게 지루함을 피해간다. 그 이유는 연기자들이 노력이 그 아슬아슬함을 이겨내고 있고 거기에다 감독의 사회적 메시지까지 덤으로 따라온다.

연기자들

주인공 하정우는 현재 한국영화계 작품 섭외 1순위에 속하는 배우이다. 그는 탤런트 김용건의 아들로 그간의 행보를 보면 정말 바람직한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데뷔 초기에는 살짝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후광을 입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맨 처음에는 사실 김용건의 아들인지 사람들이 잘 몰랐었다) 맨 처음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내 기억으로는 ‘국가대표’라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 뒤 출연하는 작품마다 승승장구 홈런은 아니어도 안타는 계속 쳐온 배우이다. 역시 그중 최고(홈런)는 ‘추격자’ 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예전에 ‘터널’과 같은 느낌의 스토리(건물에서 혼자 테러를 계획하는 사람과 전화로 싸우는) 영화인 ‘더 테러 라이브’라는 영화도 했었다. 그때 사무실에서 싸우던 그가 이번에는 터널에 갇힌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 즉, 넘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무기로 실제로 갇힌 사람의 느낌을 소화해 낸다. 그의 연기는 좋다. 그러나 예전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내가 더 주목한 배우는 부인 역으로 나온 배두나 이다. 배두나는 이번 영화로 정말이지 평범한 아내와 주부 엄마 역할을 너무나 잘 소화해 낸다. 덤덤한 듯 그러나 유치한 초보연기는 아닌 농익은 일반인 같은 연기는 이 영화가 내 주변 여동생, 누나, 들에게 실제 일어난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배두나 다시 봤다. 그 다음 오달수 인데 그의 연기는 언제나 그러하듯 대한민국 명품조연에 해당한다. 감칠맛나는 대사와 억양 표현력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영화에 조미료를 가미하고 있다. 그러나 예전 캐릭터의 한계에 약간 갇혀 있다는 느낌도 있다. 너무 다작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다 일찍 사라지면 어떻 하지? 하는 불안감도 든다. 너무 캐릭터를 남발하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기는 터널에 갇힌 강아지 역할을 한 ‘탱이’이다. 예쁜 강아지는 아니지만 실제로 있을 법한, 그래서 정감이 가는 강아지 인데 아마도 한국에서는 인기를 실감할 듯 싶다.

긍정적 포인트, 부정적 포인트 ?

긍정적인 점부터 설명하면 무너진 터널안의 자동차속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잘 표현했다는 것이다. 사실 필자는 폐쇄공포증 같은 게 약간 있다 어두운 장롱속에 갇히면 숨이 막혀오고 정신적으로 답답해져서 견디기 힘들다. 영화보는 내내 내가 그곳에 갇혀 있는 느낌이 나서 갑갑해 혼났다. 소품팀과 미술팀 그리고 흙먼지를 뒤집어쓴 하정우를 표현한 분장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측면에서는 영화가 시작하자 마자 터널에 갇힌다. 그 점은 아주 긍정적이다. 바로 긴장감으로 몰고 들어가니 말이다. 그런데 구출작전이 엉뚱한 곳을 파 내려갈 때쯤 즉 영화가 뒤로 가면서 앞쪽 긴장감을 유지 못하는 것 같아 약간 아쉽고. 카메라 촬영과 컷트 컷트 하나하나 연결이 약간 부 자연스럽다. 편집을 좀더 스피디 하게 할 수 는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터널 안 보다 밖을 묘사할 때 약간 맥이 풀리기도……

대신 감독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려 한 노력을 높이 산다. 정치인들과 언론, 사회구성원의 분리 등 사회적 메세지를 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돌풍을 일으키는 한국영화는 그 영향력을 이곳 캘거리에서도 직감할 수 있게 한다. 길어야 일주일 이지만 캘거리 현지 영화관에서 영어로 된 부담스런(?) 영화를 보던 우리에게 한국어로 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성과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올해가 가기전에 몇 편이나 더 많이 캘거리 현지 상영관에서 상영할지는 의문이지만 앞으로의 한국영화가 기대된다.

“앨버타 경제도 영화의 주인공처럼 터널에서 탈출하기를 소망한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1:55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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