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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기차에서 내린 후 바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 보았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8-18 (목) 23:52 조회 : 15486
글주소 : http://cakonet.com/b/B6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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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영화를 Odeon Cineplex 에서 본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이번엔 ‘인천상륙작전’을 보러 갔다.

한국영화가 외국에서 상영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쉽지 않았다. 그것도 미국 LA같은데서나 가끔 하고(교민이 하도 많다 보니) 그 외 지역에서는 쉽지않은 일인데, 캐나다 그것도 캘거리에서 이렇게 상연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 하겠다. 그만큼 한국영화의 완성도가 좋아졌다는 말이겠다. 필자가 미국에 있을 때 이야기다. 중국인들이 살고있는 차이나 타운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에 길을 가는데 중국애들이 우르르 몰려서 왁자지껄 하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차이니스 극장 앞. 1년 내내 중국영화만 하는 중국인 전문 영화관이었다. 그때 당시 우리는 한국영화관은 물론 없고 미국영화관에서도 한국영화를 볼 수 없을 때이다. 더욱이 그때 와호장룡 이란 영화가 나왔는데 그 영화는 미국극장에서도 상영을 하는 것이다. 아니 이런! 한국영화는 하나도 없는데, 흑흑.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지금은 중국영화보다 한국영화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걸 보면 정말 감동적이다.

이 캘거리에도 올해 ‘곡성’ ‘부산행’’인천상륙작전’3편이나 상영을 하고 있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하정우 주연의 ‘터널’이란 영화도 개봉 준비 중인 것 같다).

인천상륙작전.jpg

인천상륙 작전은?

저번주에 ‘부산행’ 기차에 올라탄 후 온갖 좀비에게 쫓기는 꿈을 꾸고 깨어나니 이젠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8월12일 Odeon Cineplex 에서 상영하는 ‘인천상륙작전’은 이미 모든 한국인이 알고 있는 이야기 이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줄거리는 그 다지 복잡하지 않다. 6.25 전쟁당시 연합군의 마지막 반격작전으로 인천에 상륙하는 작전이 실행되고 그 작전의 성공으로 인해 북한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계획이 성공해서 반격에 성공한다 .그 뒤 전열을 가다듬어서 반격을 하고 북으로 진격한다 .그러다 중공군을 만나 다시 후퇴하며 교전하다가 지금의 휴전선 협정을 맺게 된다. 뭐 이런 기본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으랴. 영화는 그중 ‘인천 상륙작전’에 숨겨진 여러 인물과 사건을 배경으로 극적인 이야기와 갈등을 담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600만 관객돌파라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연기자들?

영화에서는 우선 주목할 만한 것이 맥아더 역의 ‘리암 니슨’이다 섭외하기 정말 힘든, 세계 정상급 배우인데 .이 사람을 출연시키는게 ‘인천상륙작전’만큼 쉽지 않았으리라 본다. 무려 2년을 출연해 달라고 졸랐 단다.

그 다음 해군 첩보 부대 대위 장학수 역에’이정재’이다. 그리고 인천방어 사령관 림계진 역에’이범수’ 기본적으로 홈런은 아니어도 안타 이상은 치는 배우들로 포진 되어있다. 사실 까메오 처럼 잠깐 등장하는 배우도 있다. 정준호, 김선아, 추성훈 등 나름 도움 주러 나오는 배우들이 있다.

박수 쳐주고 싶은

지난 역사가 잊혀져 가는 지금, 6,25전쟁에 대한 생각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쓰러져간 수 많은 젊은 영혼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 아주 좋은 것 같다. 성공확률 5000:1 이라는 불가능을 가능케한 사람들의 애국심과 의지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캐나다에 있는 어린 학생 이라면 한번쯤 보고나서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여러가지 도움이 될 듯 하다. 그리고 제작진 나름 스케일이 있는 영화 만드느라 고생한점, 가족애에 관한 감동적인 장면을 만드느라 고생한점에 박수 쳐준다. 이념과의 대립 이전에 맥아더와 소년병의 관계. 장학수와 어머니의 관계설정 등이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드라마 라는 소재를 넣으려 한점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영화의 미덕은 우리에게 잊혀져가던 역사와 전쟁, 조국, 그리고 숨져간 젊은 영혼들에 대한 고마움 등 여러가지를 생각나게 했다는 점이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리암니슨’ 같은 비싼 배우를 데려왔으면 좀 많이 등장 좀 시키지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다. 사실 영화는 이정재와 이범수를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리암니슨’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실제 맥아더를 연상케 하는 ‘리암니슨’의 연기와 복장, 분위기 등은 실제와 거진 비슷하게 보인다. 그 점의 노력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암니슨’이 캐릭터를 좀더 분석해서 똑 같은 느낌을 넘어서서 자신의 역량으로 소화해낸 맥아더는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약간 있다(너무 똑 같은 느낌을 주려는 설정에 갇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이정재의 경우는 사실 이정재라는 배우는 데뷔 초에 잘생긴 외모와 근육질 몸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 뒤로 연기력 논란 특히 대사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많아서 한동안 고전했던 배우다. 그러던 그가 도둑들, 관상, 신세계, 암살 등으로 다시 주목 받고 지금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관상에서 보여준 ‘수양대군’ 역할은 그야말로 그의 연기 경력 중 최고라고 보여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만한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그의 사투리 대사 연기는 약간 거슬린다. 사실 나는 평안도 와 함경도 사투리를 구분 못한다. 난 이정재라는 배우가 어느 쪽 사투리를 하느냐 에 관심이 없다 그냥 자연스런 북한 사투리면 된다. 그런데 그마져도 약간 아쉽게 한다 사투리를 하려고 약간 어거지 스럽게 발음을 한 것 같아서 아쉽다.

이범수는 악독한 연기의 달인인데 그런 면에서는 잘 소화해 낸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이 영화의 긴장감을 끌어내는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대작영화의 아킬레스건

돈을 많이 들인 대작영화는 결정적 약점이 있을 수 있다. 사실 ‘인천상륙 작전’은 헐리웃 영화 시장에서 보면 코 웃음 칠 예산이지만 한국영화 제작시장에서 본다면 거대액수다 약 170억 이상 들었을 거란 게 일반적 의견이다.

일반 한국영화가 40억정도로 제작될 수 있다고 보면 거의 3배 이상의 물량을 쏟아 부은 격이다. 이런 대작영화가 약점이 있다. 그것은 화면에 아무리 돈을 많이 들인 장면들이 지나가고 있어도 관객들은 그 장면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흔히 말하는 써스펜스. 그게 없다면 영화 시작 5분은 눈요기를 할 수 있지만 반복될수록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이야기 구조와 흐름이 더 탄탄하지 않으면 대작은 심하게 말하면 돈 낭비로 느낄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야기 흐름과 구도가 더 긴장감을 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연해지는 것은

“우리에겐 나라를 위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목숨을 바친 그들이 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1:55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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