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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대한 교민의 승리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9-12-12 (목) 18:44 조회 : 13965
글주소 : http://cakonet.com/b/column-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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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오늘은 41년 잛은 전통의 캘거리 한인회의 선도적인 변화의 위대함을 전 세계 한인 동포들에게 다시 한 번 선언하는 날,  

매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발길을 돌린 교민들을 제외하고도 80여 명의 교민들이 한인회 총회 회의장에 운집했다. 서정진 한인 회장이 2년 전 취임 일성에서 

변화와 세대교체를 주창한 이래로 지속적인 변화의 운동이 열매를 맺은 날이다.

지난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발표한 한인회 모범운영사례 발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세계 5대 모범사례 한인회로 선정되어 교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인 것이 엊그제였는데 오늘 그 여세를 몰아 감격의 위대한 청사진을 다시 한 번 제시한 날이다.

지난 12월 7일(토) 오전 11시 정각, 캘거리한인회 정기총회 및 제44대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모임이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연 회비를 납부한 80여 명의 회원 중 50대 이상이 45명이 넘었고, 70세 이상 90에 이른 노인들도 20여 명 참석할 정도로 교민 초유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단독 출마가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이미 출마 준비 중인 중진의 교민 몇 명이 스스로 입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서 정진 회장도 같은 생각 이리라. 그들은 변화와 개혁을 더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200,000만 불이 넘는 새해 예산안 등 모든 안건들이 심의 통과되고 단독 출마한 구 동현 회장 후보의 신임 여부를 묻는 비밀 투표가 있었다. 

투표 직전 후보자의 소견 발표가 이어진 후, 첫 대면이었다. 이름조차도 생소했다.

마이크를 잡은 저 청년이 구 동현 후보구나, 기억을 더듬는 순간 한인회를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열심히 봉사를 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소견 발표가 끝나고 투표가 시작되기 전, 나는 긴급 동의안으로 의시 진행 발언을 얻은 후, 보다 구체적인 신상 검증을 요청했다.

구 후보자의 나이 직업 등, 현 생활과 직업 그리고 임원 구성 들을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많은 분들이 구 후보자의 신임 투표에 부정적이었다. 너무 젊다는 것이 그 주된 이유다. 

심의 통과가 어렵겠구나 생각하고 3차례나 발언권을 얻어 집요한 질문으로 신상을 털었다.

막대한 예산과 20,000명의 한인 교민들의 봉사자로 나선 구 동현(28세) 후보 캘거리에 거주한 지 8년이 되어가고 총각이지만 조만간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 사업가. 

공과대학을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 갖은 고생으로 지금은 두 개의 반듯한 자영업을 하고 있다.

차분하고 진솔한 설명으로 교민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찬반 개표 결과 찬성 56표, 반대 2표, 무효 3표로 당선이 선언되고 당선증이 수여됐다.

폐회가 선언되고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절대 정직, 절대 투명, 그리고 끝까지 흔들림 없는 전력투구를 당부했다. 이사회 이사진 8명도 새로 선임됐다. 

젊은 이사들과 경험이 많은 이사들이 새로 선임되어 안심이다. 

이날 핀란드 총선에서는 신임 총리로 신나 마린(34세) 의원이 당선되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30대 지도자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37세), 아일랜드 버라드 커 총리(38세), 그리고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39세) 등이 이미 참신한 정치가로 부상하고 있지 않은가.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젊은 지도자들이 왜 요구되는가? 

유례없는 젊은이 들 취업 난, 이민, 양극화, 출산, 부정부패 등 고질병은 기성 정치권의 낡은 생각과 해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회 인식이 증폭되는 증거라고 신문은 전한다.

팔순의 조현주 박사는 신임 이사 출마의 변에서 연방 정부, 주 정부에서 800만 불의 예산 지원을 기필코 유치해서 새로운 회관 건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런 어르신분들 앞에 서면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한인회 발전에 무사안일을 꿈꾸고, 뒤에서 집중적으로 유언 비어를 퍼뜨리는 아주 극소수의 노인들, 이들은 이날도 입장하면서 우리가 소속한 단체에서 찬조금을 냈으니 한인 회비를 안내도 된다는 괘변과 횡포에 주위의 눈살이 따갑다.

이런 분들은 노년에 판단력이 흐려짐 때문일까? 

참석한 교민들의 마음이 바뀌어 젊은 구 동현 회장을 선택했으리라. 

우리는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신임 집행부를 모두가 도와야 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 교민들의 의무요 책임이다. 한국을 비롯한 모든 세계 한인 교민들이 활동을 주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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