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타리오 12월 신규 건축수 반등, 전국 증가세 이끌어
- 도시지역 12월 건설경기, 11월보다 무려 11.8% 늘어
- 앨버타 포함 프레리 지역 12월 신규 착공 늘고, BC 줄어
- 밴쿠버 및 토론토, 올해 부동산 및 건설 시장 열기 가라앉을듯
- 올해 전국 신규 주택 건축, 18만5천 가구로 감소 예상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전국에서 신규로 착공된 주택의 수를 연간환산 기준으로 전환해보면 207,041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 달 전인 11월의 187,273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도시 지역의 경우, 187,621가구로 한 달 전에 비해 무려 11.8퍼센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도시지역의 건설경기가 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지역의 다세대 주택 건설건수는 120,750가구로 13.9퍼센트가 늘어났으며, 단독주택 신규 착공건수는 66,871가구로 8.1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전국 신규 주택 착공수: 월별 연간 환산 착공수(꺾은선), 6개월 이동평균(추세선) / 2014년 12월~2016년 12월 / 단위: 천 채]
몬트리얼 뱅크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카프칙은 2016년 한 해를 놓고 볼 때, 주택건설 경기는 매우 일관되고 꾸준한 양상을 보여왔다고 말하며, 지역별로 적지 않은 편차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2016년 전체를 놓고 볼 때 전국에서 건설된 주택의 총 수는 197,915가구로 2015년의 195,535가구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카프칙은 보고서를 통해 “2017년의 경우에는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 시장 열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경기 역시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2017년 한 해 동안에 전국적으로 18만5천 가구 가량의 신규주택이 지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지역적으로 볼 때 12월에 신규 주택 건설활동이 증가된 곳은 온타리오와 퀘벡, 그리고 프레리(앨버타, 새스캐처완, 매니토바주)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씨주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주들의 경우에는 건설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카프칙은 온타리오주의 신규건축 건수가 반등한 것이 전국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말하며, 비씨주의 경우에는 11월에 워낙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2월에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온타리오주와 비씨주는 월간 단위로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시소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주 모두 전반적으로는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요”라고 밝혔다.
시골 지역의 경우에는 12월 한 달 동안에 연간 환산지수로 19,420가구의 집이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전국의 신규주택 착공 연간 환산지수의 평균은 198,053 유닛으로 11월의 200,105 유닛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11월에 허가된 신규 건설 물량은 78억 달러 규모로 10월에 비해서 0.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부적으로 볼 때, 주거용 건설의 허가액은 51억 달러로 1.6퍼센트가 하락했으며,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에는 26억 달러로 3.0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lberta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