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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윤’ 을 아십니까? (3) 내가 만난 자니 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27 (월) 01:31 조회 : 14742
글주소 : http://cakonet.com/b/B7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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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다리 이야기지만 그 옛날 자니 카슨 쇼에 출연한 자니 윤은 1회당 한국돈으로 2800만원 정도 받았다고 하니 금액도 엄청나다.

2800만원씩 34회를 출연했다니 으아? 그때는 돈 가치도 지금과 달라서 더 엄청났을 듯 싶다.

방송에 대한 열정을 영화 쪽으로 돌려서 영화에 손대기 시작했다.

‘They Call me Bruce ?(1982 년)”라는 영화의 주연도 했다.그리고 속편 They Still Call Me Bruce, (1987)도 출연하는데 속편은 제작,각본,연출에 참여했다. 사실 얼만큼 경제적으로 성과를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흥행이 그렇게 성공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한국인이 미국에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체 만으로도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내가 만난 자니 윤

사실 필자와 자니 윤은 사연이 있다. 그렇게 깊지는 않고 스쳐가는 인연이지만 말이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UCLA에서 색소폰을 전공한 여자아이를 만났다. 졸업한지 몇 년 안되었을 때인데 같이 음악 할 일이 있어서 알고 지내던 중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 여자아이가 자니 윤의 조카라는 것. 즉 자니 윤이 자기 큰 외삼촌이라는 것이다. 그때는 아, 그런가 ..했다. 그러다 그 여자아이의 엄마가(자니 윤의 여동생) 암 투병중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알게 된 두 모녀. 그 뒤 자니 윤의 여동생 아줌마와 친하게 된 것. 그 분도 알고 보니 한국에서 유명했던 성우(윤 정) 였다. 자니 윤의 초청으로 미국에 오고 영주권을 받게 된 것. 그렇게 친하게 잘 지냈다. 그러다 그 아줌마는 투병중 생을 마치시게 되었다. 그리고 장례진행 과정 중 만난 사람이 바로 자니 윤. 그는 동생의 죽음 앞에 노래를 불러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 곡은 뮤지컬 카루소 에 나오는 ‘You Will Never Walk Alone’ 이었다.

그 노래를 부르기 전, 그는 자기가 미국에 와서 너무 힘들 때 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신앙에 대해 말했다. 그는 기독교 인이었다. 사실 그 노래는 기독교 음악은 아니고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였지만 하나님이 외로운 자신의 인생에 주시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때 그 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반주자로 함께 지내며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한 열흘 정도 같이 지냈다. 그는 동생의 죽음이라는 그 비장한 순간에도 진실되고 비정한 멘트 끝에는 농담을 섞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미국에 있는 사람은 그런 그의 모습을 이해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뼈속까지 코미디언인지도 모르겠다. 그 뒤로도 식사도 같이 하고 몇 번 더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러던 중 1999년 LA에 있는 이불파는 가게 주인인 줄리아 아줌마 와 결혼했다. 사실 결혼은 절대 안할 꺼 라고 말했었는데 말이다. 그때 당시 63세 둘의 나이차이는 18세 였다.

그 뒤 유학생활을 마친 필자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자니 윤은 LA에서 살았다. 세월이 흐른 뒤 자니 윤은 다시 한국방송에 나왔다. 완전 귀국인지 왕래하며 나온 지는 모르겠지만 TV에서라도 보니 반가웠다.

그리고 갑자기 정치쪽에도 진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후광으로 한국관광공사 상임이사가 되었다. 이것을 두고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보여주는 예라면서 질타도 많이 받았다.

그도 루머가 있다

자니 윤이 결혼할 때부터 주변에 소문이 너무 무성했다. 너무나 갑자기 발표해서 심지어 가족도 몰랐으니 말이다.

여러 설이 돌았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돈이 많은 자니 윤, 돈으로 결혼했다는것. 그러나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 당시 자니 윤은 한국방송과의 계약이 무산되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힘들었다는 것. 그 외에도 미국 LA총영사가 될꺼라는 루머와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될꺼라는 루머가 돌고 잠깐 시끌했었다. 이 모든 것이 루머라고 일축했으나 결국 한국관광공사의 상임이사가 되었다. 그러나 그 뒤로도 자격미달 정치인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나이가 있으니 정치같은 것 하지 말고 은퇴나 하라는 인신공격도 받고 작년에는 뇌출혈 증상을 보여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언제나 무대에 서야 하는 그의 인생은 어쩌면 스캔들과 루머를 몰고다닐 수 밖에 없는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내가 만난 자니 윤은 털털하고 참 좋은 사람으로 기억한다.

가끔 자니 윤이 나오는 TV를 보거나 기사를 볼 때면 막연하게 ‘내가 이 사람과 함께 다니면서 방송을 같이 할 수는 없었을까?’ 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약간은 웃음이 난다.

잘 되었으면 혹시 누가 아는가? 나도 그와 함께 방송 출연이라도 하고 있을지 말이다.

지금까지 ‘자니 윤’ 편을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37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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