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 둘사이에 무슨 일이?
“너 요즘에 인터넷에
사진 올리고 있니”
“왜 아빠.
난 그런 거 하면 안돼?”
“그게 말이지 사진을
올리는 것은 니 자유지만 어느정도 자제하면서 올려 야지.”
“인터넷은 자유공간이야,
뭘 올리든 내 자유라고.”
“아빠는 …너가 좀더 신중했으면 해서…”
“난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살거야 나 둬!!”
아빠는 고민중
사춘기 딸을 가진 부모들의
마음은 언제나 가시방석. 맘에 안 드는 것이 어디 한두 가지 일까?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빠들은 고민하고 있다 .가만히 놔 두자니
열 받고 그렇다고 한마디 하면 감정적으로 격해지고 엄마처럼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말하기도 그렇고……아빠들은
정말 힘든 시대를 살아간다.
이럴 때 지혜롭게 대처한 아빠가
있어서 눈길을 끈다.
사건의
진상
노출 사진을 SNS에 올리는 딸을
독특한 방법으로 교육한 아빠의 사연이 화제다.
사건의 주인공은 48세 남성 크리스 버 마틴(Chris Burr Martin)이라는 사람인데, 마틴은 미국 워싱턴 출신의 코미디언이면서 세 아이의 아빠다.
그의 딸 캐시(Cassie)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체 일부가 드러난 사진들을 올리곤 했다.
마틴은 딸에게 ‘그만두라’ 고 말하는 것 대신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딸의
셀프 카메라 사진을 모방하는 것.
그래서 그는 딸이 셀카를 찍어
올리면 곧바로 자신도 원본 사진을 똑같이 따라해서 인터넷에 올리고 공개했다.
그 뒤 아빠의 사진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딸 보다 더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생겼다. 그 팔로워의 숫자가 현재 6만8000명을 넘었다는 것. 우와!!!!
웃음은
치료제
아빠의 직업이 일반인이 아니고 코미디언이라는 것을 보면 역쉬
코미디언 아빠답다는 생각이 든다.
굉장히 어려운 갈등의 문제에 봉착했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꼭 통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대를 웃게 만들라는 비결이 있다.
감정적으로 각을 세우기 보다는 웃음을 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아빠의 사진을 보면 재미있게 패러디한것도 아이디어 이지만
차근차근 보면 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보인다.
이런 사진을 본 딸의 심경은 어떠했을까? 웃음을 참으며 아빠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러한 여유와 아이디어가열 번의 훈계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 아닐까 한다.
한국아빠들도 이런 여유와 아이디어를 배워야할 것 같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58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