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 1달러짜리 1만개 제작…70달러에 판매
캐나다 조폐공사는 9일(현지시간) 6ㆍ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은화(銀貨)를 발행, 이날부터 시중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기념은화는 순도 99.99% 순은으로 제작된 액면 1달러짜리로 모두 1만 개가 전세계에 유통되며 판매가는 69.95달러라고 조폐공사는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날 오타와 전쟁박물관에서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스티븐 블레이니 캐나다 보훈부 장관, 한인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과 이안 베넷 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은화 발행 행사를 열고 은화를 공개했다.
은화에는 그리스 신화의 전사이자 영웅인 헤라클레스가 머리가 여럿 달린 괴물을 제압하는 형상이 새겨져 맹렬했던 전투와 참전용사들의 용맹을 형상화하고 있다.
또 형상 아래 쪽에는 캐나다 2개 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로 한국을 'KOREA'와 'COREE'로 병기했다.
베넷 사장은 "지난 수 년 동안 조폐공사가 캐나다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주화를 해 여러 차례 발행했지만 오늘 한국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은화를 또 한 번 발행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한국전에서 떨친 캐나다 남녀 용사들의 역사적인 노력과 희생을 되새기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기념 은화 판매 수익금 중 한 개 당 10달러씩을 캐나다참전용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