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전체가구 중 1인가구가 28%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4 (월) 00:01 조회 : 4154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3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혔다.

39세의 벨제비크씨는 혼자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파트너나 혹은 자녀와 함께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사회적인 압력을 어느 정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주에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사상최초로 캐나다에서 벨제비크씨와 같은 독신가구가 전체 가구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전체 캐나다 가구들 중에서 28.2퍼센트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나 자녀와 함께 사는 커플로 구성된 가구나 자녀가 없는 커플가구, 편부모 가구, 대가족가구 등보다도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주에서의 1인가구의 비율은 캐나다 전국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C의 사회학자인 유에 퀴안 조교수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이면서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젊은 층들은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독신자 가구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나마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경우에는 집값이 매우 높은 것이 1인가구의 증가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집값이 비싸지 않을 경우 1인가구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UBC 경제학과의 마리나 아드셰이드 교수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내가 받은 인상은 이러한 가구의 변화가 단지 노령층에게서만 일어나거나 혹은 결혼연령이 늦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40대와 50대, 그리고 60대 인구들 중에서 혼자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는 인구는 주는 대신 독신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으며 이혼 뒤에도 재혼 대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드셰이드 교수는 최근에 혼자 살고 있는 딸이 차에 치어서 수술을 받고 두 달이나 회복기를 가져야 했던 사실을 상기하며 그 사고가 1인가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5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하게 되면 집에서 그를 보살펴 줄 아내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앞으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날 경우 이들을 어떻게 돌봐줘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인 차원의 고민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UBC의 사회학자인 나단 로스터 조교수는 “가구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상은 이미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양상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혼자 살다가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삶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삶으로 간주됐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단지 얼굴에 발진이 생겼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릴 것을 요구 받았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공개적인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이민국 직원이자 사회운…
05-16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변하는 사람의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결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사회/문화
지난달 캐나다 고용시장에는 32,3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캐나다 실업률은 5.8%를 기록하면서 실업률이 집계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
04-06
경제
CIBC가 최근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 가량의 돈을 저축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은퇴 …
02-14
사회/문화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캐나다 국가(國歌)의 가사를 바꾸는 법안이 지난달 31일 상원의회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지 18개월, 문제가 제기된 지 30여년 만이다. CBC 등 현지 …
02-08
사회/문화
일본계 달러스토어인 미니소(Miniso)가 캐나다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가 캐나다 달러스토어의 대명사인 달라라마(Dollarama)의 가장 큰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그러…
12-12
사회/문화
캐나다 전체 근로자들의 소득 중에서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최상위 고소득자들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10년 만에 최초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을 기준…
11-30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을 고위인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이나 조직들의 실적이 주로 남자들로만 구성된 곳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르바 비씨가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한…
10-3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정부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시민들에게 'LGBTQ2 권리' 지원을 위해 정부 문서에 'X'를 표시하고 성별에 중립적인 여권 및 기타 정부 문서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09-01
사회/문화
캐나다의 한 80대 여성이 13년전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기상천외한 곳에서 다시 찾았다. 메리 그램스(84)는 며느리가 앨버타주 아미나에 있는 105년이나 이어져 온 가족농장의 밭에서 캐낸  당근 중 한개가 이 반…
08-21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사회/문화
헬렌 가우빈씨와 그의 파트너인 안드레 자우빈씨는 무려 37년 동안이나 동거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3명의 자녀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 …
08-13
사회/문화
2016 인구센서스 캐나다의 1인 가구가 각종 가족 유형 중 역대 처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일 지난해 실시한 인구센서스 결과 분석을 통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28.2%…
08-03
목록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