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80대 여성이 13년전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기상천외한 곳에서 다시 찾았다.
메리 그램스(84)는 며느리가 앨버타주 아미나에 있는 105년이나 이어져 온 가족농장의 밭에서 캐낸 당근 중 한개가 이 반지를 끼고 자라난 덕에, 이를 되찾아 자랑스럽게 끼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며느리 콜린 데일리는 밭에서 캔 당근 몇 개를 씻어서 개에게 주려다가 그 중 한개가 모양이 이상해서 통에 넣어두었다.
나중에 살펴본 결과 시어머니가 잃어버린 옛 약혼반지가 보여서 즉시 그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그램스 부인은 남편 노먼이 5년전 숨질 때까지 이 반지를 잃어버린 사실을 숨겨왔다.
반지는 이 밭에서 자란 당근이 희귀하게도 링을 통과해서 자라는 바람에 눈에 띄여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