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여기는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C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 리서치에 의뢰, 캐나다 안보의 최대 위협 국가를 물은 설문조사 결과 중국을 꼽은 응답이 전체의 20.9%로 으뜸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7.9%는 이란을 지목했고, 이어 아프가니스탄 10.9%, 러시아 3.1%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 확대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정부의 외교 정책과 배치되는 결과라고 나노스측은 밝혔다.
나노스의 닉 나노스 대표는 특히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해양총공사(CNOOC)가 추진 중인 캘거리 석유사 넥센의 인수 논란과 관련해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인의 이 같은 인식이 최근 미국에서 부각되는 중국 위협론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 관한 한 캐나다인들은 투자나 국내 일자리 창출, 경제 관계 뿐 아니라 안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나노스는 덧붙였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