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1만7천200 달러로 늘어
캐나다의 국가 부채가 6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현지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은 캐나다 연방 정부의 부채가 하루 7천460만 달러 씩 늘어 전날 오후 11시19분(동부표준시간)을 기해 국내총생산(GDP)의 46%에 해당하는 6천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국민은 1인당 1만7천200달러 꼴로 빚을 안게 됐으며, 국가 부채는 1초에 863달러27센트 씩 계속 쌓여간다고 납세자 연맹은 말했다.
캐나다 국가 부채는 1997년 5천630억 달러에 달해 GDP의 65% 수준을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현재 가치로 7천600억 달러에 해당한다.
납세자 연맹 그레고리 토머스 사무국장은 재정적자 감축을 주요 목표로 추진 중인 재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정부가 2008년 경기후퇴기 이후 경기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재정 형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부양에 투입된 수십억 달러의 정부지출을 향후 20~30년 동안 다음 세대가 떠안게 됐다면서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