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0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포트 맥머리로의 귀환: 도시를 어떻게 다시 되돌릴 것인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6-03 (금) 09:36 조회 : 32322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2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9만 명이 서둘러 빠​져나간 도시에서 전기 및 가스 서비스를 재개하는 일은 쉽지 않다.

5월 초 포트 맥머리에서 9만명이 빠져나갔을 때, 그들이 남기고 떠난 것은 집과 생활 뿐만 아니라, 다시 재가동되어야 하는 식료품점, 주유소 및 기타 필수 서비스까지 포함한다.

바로 그것이 많은 이들이 현재 해결하고자 노력 중인 문제이다: 정부가 이재민들에게 자발적 귀환을 허용할 6월 1일까지 그것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 해답을 말하자면, "그것은 정말 복잡하다."

"도시를 소개했을 때, 9만명의 사람들이 사라졌어요. 우리는 등불을 껐고, 가스를 껐죠. 24일 후에, 우리에게는 문제가 생겼습니다"라고 지역에 다시 불이 들어오는 작업을 감독하고 있는 포트 맥머리의 '보호 서비스(protective services)' 이사인 '밥 커쳐(Bob Couture)'가 말했다.

커쳐는 한 지역의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은 수백개의 고려사항을 제기하며, 대부분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식료품 체인이 그저 등불을 다시 켜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복잡한 절차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식료품점이나 다른 회사들의 직원을 시내로 보내 시설을 운영토록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문제라고 그는 말한다. 

"호텔들이 폐쇄된 상태이므로, 우리는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그 호텔들을 재가동 해야 해요."

포트 맥머리는 에드먼턴에서 400 km 이상 떨어진 곳이고, 그 곳에는 많은 이재민과 노동자들이 머물고 있다. 

그 거리는 이 지역을 재가동하도록 돕는 모든 이들을 재우고 먹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커쳐 말로는 이것이 주요한 도전이라고 한다.

"포트 맥머리로 진입하는 길은 현재 단 한 가지인데, 그것은 육로를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그곳은 다른 모든 곳에서 다섯 시간 거리입니다."

누구들 돌려보낼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조심스런 선택을 하였다고 그는 말한다.

"9만명 인구의 큰 지역인데 모든 이들이 다 들어가고 싶어하고 모든 이들이 돕고 싶어합니다. 모든 이들이 다 갈 자리가 없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단계적 귀환이 6월 1일부터 개시되었다. 

시의 전기 및 가스 서비스의 대부분은 복원되었지만, 식수 끓여먹기 경보는 6월이 되고도 한참 있다가 해제될 수 있다.

커쳐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 중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우리가 늘 실패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소통하는 것입니다."

귀환 이후에 조차도 여러가지 장애가 남아있을거라고 커쳐가 말했다.

"우리 지역에 '새로운 정상(new normal)'이 생겨날텐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저도 모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시장인 '멀리사 블레이크(Melissa Blake)'는 주민들이 어려움에 대해, 그리고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렇더라도 극복해 낼것이라고 다짐했다.

"여러분이 처한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도 바라봐야 합니다."

한편, 주정부는 귀환자들을 위해 '정보 소책자'를 발간했다.

다음 주에 귀가하기를 바라고 있는 포트 맥머리 주민들을 위해, 주정부와 '우드버팔로(Wood Buffalo)' 지방자치정부는 귀환 정보 소책자를 발간하였다.

귀환하는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키지 전체를 자세히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몇 가지 주요 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식량, 음료수, 처방약 등을 포함하는 14일 분의 기본 필수품을 지참해야 한다.

- 병원은 6월 15일 이후까지 완전 가동 상태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 건강한 성인은 '공기 청정도 건강 지수(Air Quality Health Index)'가 6 이하일 때에만 귀환할 수 있다.

- 우드 버팔로 지역에는 식수 끓여먹기 경보가 발령 중이며, 이는 물은 적어도 1분 이상 끓인 후에 마시거나 칫솔질, 음식물을 씻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귀환 시 긴 바지, 긴 소매 셔츠, 고무 장화등을 착용함으로써 안전과 주의를 기한다.

- 'N-95 먼지 마스크(먼지 및 기타 대기 입자를 거르는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하여 연기 노출 가능성을 줄인다.

마스크는 철물점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소책자에는 귀가를 위한 체크리스트, 식품의 처분 및 곰팡이 청소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캐나다 적십자는 무료 청소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청소용 브러시, 세제, 봉투, 장갑, 안전용 안경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안내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ATCO는 지역에서 가스와 전력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수주일동안 작업해왔다.]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0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전임 보수당 정권 검토 중, 실무진 반발로 포기 지난해 연방총선을 앞두고 당시 보수당 연방 정부가 1980년대 초부터 캐나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복합 문화주의' 정책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실무진의 …
07-15
이민/교육
- '속지주의 폐기' 발의안 의회 상정 앞둬, 통과 가능성은 미지수  - 원정출산 반대 여론 비등 캐나다에서 태어나면 부모 국적에 관계없이 국적을 부여해온 시민권법의 근간인 '속지주의 원칙'의 폐지를 요청…
07-15
정치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미 3국 정상들이 지난 29일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부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거세진 고립주…
07-08
경제
- 캘거리는 이미 집값이 하락하는 중 - 부동산 과열의 주범은 사상 최저 모기지 이율  캐나다 모기지 전문가 협회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아무런 거품이 없다고 단언하며,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킨다는 명…
07-08
사회/문화
- 앨버타 주민 22% 한 번도 외국 못 가봐, 전국 최고 응답 캐나다 주민들이 여행-관광 목적지로 국내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화요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 리드'에 따르면, 최근 실시…
07-08
경제
- 캘거리, 물가 상승률 가장 높아 - 주거비 부담 가장 높은 도시, 밴쿠버, 토론토 순  -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오타와 순 수년 째 집값 폭등 현상이 거듭되고 있는 밴쿠버…
07-01
정치
고용 정원 축소 방침 철회, 현수준으로 연말까지는 유지 연방 자유당 정부는 '임시 외국 노동자 프로그램(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의 현행 정원을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유지한다.지난 23일 금요일, '매리 앤 미…
07-01
정치
- 지역별 부동산 시장 큰 편차로 인해, 일률 규정 적용 어려워 -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  연방 정부가 밴쿠버와 토론토와 같이 부동산 열기가 지나치게 뜨…
07-01
정치
- 연금 확대 필요성에 대한 국민 대다수 찬성 불구, 비즈니스 업계의 불만 및 우려 증가  - 연금 수혜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진 CPP​ 연방 및 주정부 간의 이번 '캐나다 …
07-01
이민/교육
현행 이민 제도인 익스프레스 엔트리(급행이민)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그간 취득도 어렵고 이민심사시 비중도 높아 이민 신청자들에게 장벽으로 여겨진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폐지를 검토하는 연방 이민…
06-25
경제
저유가로 경제 침체된 앨버타인들, 해외 대신 밴쿠버행 예상 올해 여름 캐나다 관광업계가 저유가와 환율 차이에 힘입어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4일 화요일 민간 싱크탱크인 ‘컨퍼런스 보…
06-25
이민/교육
캐나다의 '전자 입국 승인(eTA)'는 항공편을 이용해 캐나다에 입국하거나 환승하는 모든 비자 면제 국가 국민(미국 시민권자와 유효한 캐나다 비자 소지자 제외)에게 요구되는 입국 요건이다.(단, 육로 및 수로를 …
06-25
이민/교육
9월 29일까지는 여권만 소지해도 입국 가능 캐나다 입국을 원하는 '비자 면제국'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이라도, 9월 30일부터는 캐나다 입국을 위해 반드시 '전자 여행 허가(eTA: Electronic Tra…
06-16
이민/교육
지난 8일 수요일 오후에 온타리오주의 자선 단체 ‘멧캐프 재단(the Metcalf Foundation)’에 의해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하퍼’ 전 보수당 정부에 의해 이루어진 ‘임시 외국인 근로자 …
06-16
사회/문화
연방 우체국(Canada Post)의 노사 대립으로 인한 파업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있다.지난 5월 27일 금요일, 연방 우체국은 연방 정부와 대형 사업체들에게 올 여름 예상되는 파업으로 인…
06-09
경제
최근 최저 임금에 대한 논의가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한 주된 이유로는, 최저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충분한 근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예측 가능한 근무 스케쥴이나 근무 시프트(Shift)의 통…
06-09
사회/문화
9만 명이 서둘러 빠​져나간 도시에서 전기 및 가스 서비스를 재개하는 일은 쉽지 않다. 5월 초 포트 맥머리에서 9만명이 빠져나갔을 때, 그들이 남기고 떠난 것은 집과 생활 뿐만 아니라, 다시 재가동되어야 하는…
06-03
사회/문화
식료품비 등 각종 물가는 계속 오르는 반면, 소득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특히 서민들의 생활고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물가는 1.7% 상승했으나, 임금은 겨우 0.7% …
06-03
사회/문화
지난 일년간 3백8십만 명 찾아, '주차 전쟁' 대책 마련 시급  캐나다 국립공원 당국에 따르면, 밴프 국립공원의 동쪽 출입문은 최근 주말마다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05-27
이민/교육
최근 7년간 유학생 83% 급증캐나다가 영국을 제치고,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9일 '연방 국제교육국(CBIE)'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 사이 7년간 캐나다 유학생…
05-27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