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정치]

BC주 총선, 1952년 이후 최초 '소수 정부' 탄생으로 정국 불확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15 (월) 22:45 조회 : 2514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9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번 총선 최대 승리자, 캐스팅 보트 쥔 '녹색당'

자유당, 1당 차지 불구 과반수 확보 실패로 '소수 정부' 전락

신민당, 지난 총선 비해 의석수 크게 늘어나 강력한 대항마 부상

지난 9일에 열린 비씨주 총선에서 자유당이 제 1당의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과반수를 얻는데는 실패함으로서 소수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반면에 신민당은 비록 아슬아슬한 차이로 정권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대신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압승한 것을 포함하여 지난 총선에 비해 의석수가 크게 많아짐으로 인해 자유당의 강력한 대항마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그 동안 존재감이 없었던 녹색당은 이번 총선에서 3석을 얻는데 성공함으로서, 향후 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총선은 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기록한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총선 전에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율 범위 이내에서 자유당과 신민당이 팽팽하게 접전하는 양상이 전개됐기 때문에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개표 종반까지도 어느 당이 승리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의 결과가 나타났다.

개표 결과 전체 87석 중에서 여당인 자유당은 43석을 얻음으로써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여당 자리를 지킬 수 있기는 했지만, 대신에 의석수는 지난 2013년 총선에 비해 6석이나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과반의석에 한 석이 모자라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앞으로 야당의 협조 없이는 정국을 운영하기가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됐다.

반면에 신민당은 41석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자유당에 불과 2석 뒤진 거대야당으로 한층 힘을 키우게 됐으며, 특히 가장 많은 인구가 집중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싹쓸이함으로써 향후에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 20퍼센트 이상의 지지도를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던 녹색당은 지난 2013년 총선에서는 불과 1석 밖에 얻지 못했지만, 올해의 선거에서는 오크 베이 지역구에 출마한 앤드류 위버 당대표가 당선된 것을 비롯하여 사니치 노스 지역구에 출마한 아담 올센 후보를 포함하여 총 3명의 주의원을 당선시킴으로써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유당과 신민당이 모두 과반을 이루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녹색당 소속의 3석이 누구를 지원하는가에 따라 정국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자유당이 녹색당 의원을 지지를 받을 경우 46석으로 과반수를 넘어가기 때문에 의회의 통과를 필요로 하는 예산안과 같은 중요한 안건에 있어서 녹색당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녹색당이 신민당을 지지할 경우, 두 야당의 의석수는 44석으로 과반을 이루게 되어 정부의 중요한 정책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민당 역시도 강력한 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녹색당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일부 정치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는 녹색당이라고 평가하며, 녹색당이 권력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처럼 비씨주에 소수정부가 탄생한 것은 지난 1952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로 절대권력을 보유한 정당이 없기 때문에 향후의 정국에 적지 않은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2877f084a9d4cd4a47d82c56cade2f7_1494833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55~64세 연령층 절반 모기지 등 빚 보유, 은퇴자 30% 빚쟁이  집값 폭등지역 일부 노년층, 다운사이징 통한 여유자금으로 노후 즐겨 몬트리얼 은행(BMO)에 따르면, 은퇴 후 한해 생활비는 평균 2만8천 달러에서 3…
05-20
이민/교육
캐나다,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졸업 후 취업 프로그램' 운영   취업 허가증 취득 유학생, 지난해 10만1천 명  연방 정부의 유학생 정착 권장, 유학생 급증 추세  유학 비자 발급국 순위, 1위 인도 이…
05-20
이민/교육
미국행 IT 인력들 국내로 유인 위해, 신청부터 취업 허가까지 단 2주 급행이민 취업허가까지 6개월이나 걸려, IT 업계 개선책 요구  연방 자유당 정부, "주기적 평가 후, 제도 자체 손질해 나갈 것"  신민당,…
05-20
정치
연방 법원, 이민부의 '시민권 박탈' 근거 현행 핵심 조항에 쐐기 시민권 피박탈 8명 소송, "재심 기회 허용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 시민권법 개정안, 현재 하원에서 최종 입법 절차 중  소송 변호사, "연방 정…
05-20
경제
4월 전국 주택 판매량, 토론토 외국인 특별세 탓 전월 대비 1.7% 감소 광역 밴쿠버, 침체 벗어나 3월 보다 주택 판매량 15.6% 상승 골드만삭스 "집값 폭락 확률 30% 달해", 향후 5년간 부채비율 관건 캐나다, 저금리 덕…
05-20
경제
인터넷 및 TV 분야 선전, 이동통신 분야 신규 가입자 작년 대비 5배 1사분기 총매출 12억6천1백만 달러, 전문가 예상 넘어 10.6% 상승 텔러스 CEO, '"샤'보다 인터넷 업로드 속도 뛰어나 고객 만족" 자평 이통 신규 가…
05-20
사회/문화
1980년대 '양배추 인형' 및 1990년대 '다마고치' 이후, 최고 히트 상품 업체 주장, 공식적으로 입증된 바 없지만 매진 사례 혹시 당신 본인이나 자녀가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거나 불안과 초조감에 시달리거나, 아…
05-20
정치
하퍼 정부, 경제불황 탈출 위한 경기 부양 목적 역대 최고 지출액 트루도 정부, 하퍼 때보다 경제 상태 양호함에도 불구 지출 규모 비슷 2차 세계대전 후 지출액 증가 시작, 피에르 트루도 정부 이후 급증  …
05-20
사회/문화
산사태 피해 가능성, 일부 지역 대피령 선포 대홍수 발생 원인, 많이 내린 비와 더불어 녹은 눈 오카나간 지역이 사상 최악의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산사태 피해 가능성이 있는일부 지역 주민들…
05-20
사회/문화
웨스트젯 조종사 1천4백여 명, 62% 찬성으로 노조 결성하기로  캐나다 항공 조종사 협회, 웨스트젯 가입으로 세계 최대 조종사 노조  웨스트젯 CEO, "노조 결성에 실망이나, 건설적 대화에 초점 예정" 노조 …
05-20
경제
[5월 19일, 유가 동향]  감산 합의 연장 기대에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근 한달래 고점까지 …
05-20
사회/문화
친이민 정서 뿌리 깊은 캐나다, 미국 및 유럽과 달라 6개월만의 두 번째 조사, 친이민 정서 높아지고 미국 호감도 떨어져 젊은층, 외국 태생, 고학력, 고소득일 수록 친이민 성향 자유당 지지자 친이민 vs 보수당 …
05-15
경제
2월 GDP 중 부동산 관련 생산액, 전월 대비 0.5%나 늘어 부동산 분야 제외할 경우, 2월 GDP 오히려 감소 온타리오 올해 '토지 이전세' 30억 달러 초과 전망, '균형 예산' 좌우 국내 경제 부동산 의존도, 직접적 영향력…
05-15
정치
이번 총선 최대 승리자, 캐스팅 보트 쥔 '녹색당' 자유당, 1당 차지 불구 과반수 확보 실패로 '소수 정부' 전락 신민당, 지난 총선 비해 의석수 크게 늘어나 강력한 대항마 부상 지난 9일에 열린 비씨주 총선에서 …
05-15
경제
올해 긍정 요인, 에너지 단가 18% 인상 및 오일샌드 화재복구 정상화 내년 긍정 요인, 봄바디어 신형 항공기 도입 덕분 항공산업 활성화 캐나다 무역 개발원, "미국 및 유럽 성장세로 악재보다 기회 많을 것" 올해…
05-15
사회/문화
65세 이상 부모 둔 국민, 연간 평균 봉양 비용 330억 달러 지출 노인 부모 둔 자녀 14%, 200만 명 부모 봉양비 부담 노령화로 인해, 자녀의 부모 봉양 심화 예상 저소득층 자녀, 부모도 저소득층으로 자산 없어 더욱 …
05-15
사회/문화
노인 인구수, 작년에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수 추월 국민 평균 수명 82세, 고령 인구 중 여성 비율 계속 높아져 10년 후 노인 비율 25%, 아동 비율 16% 예측 작년 여성 비율 50.9%, 85세 이상에선 여성이 두 배 많아 급…
05-15
경제
4월 일자리 3천2백개 소폭 증가, 증가 추세 지속에 의미  4월 전국 실업률 전월 비해 0.2% 감소 6.5%, 경제불황 때보다 낮아  일자리 증가 불구 임금 상승 낮아,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요인 없어  전년 대…
05-15
사회/문화
빈집 원인 시각, 투기 목적 보유 vs 임대 수익 노린 안전자산 투자  토론토 '빈집세' 추진 검토, 밴쿠버 내년 2월부터 시행  밴쿠버 10년간 발생한 '빈집' 문제, 이제 토론토로 확산 후 시작  거주 여부 …
05-1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 속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돼 한국의 희망을 드높였다고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드메일이 12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날 '떠오른 문(Moon)'이라는 제목의 사설에…
05-15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