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민/교육]

eTA 도입 이후, 캐나다 영주권 포기자 급증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8 (토) 11:55 조회 : 9607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9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영주권 소지자들의 경우에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전자여행승인시스템(eTA) 제도로 인해 큰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으며, 따라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도에 따라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비자 면제 국가' 출신 외국인들의 경우에는 캐나다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에 반드시 eTA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들이 만일 영주권 카드를 소지하지 않거나, 혹은 거주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영주권 카드를 소지할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이러한 여행객들이 eTA를 신청할 경우 공항 관계자들은 이들이 캐나다 영주권자이기는 하지만, 카드가 없거나 카드가 만료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캐나다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것을 거부시킨다.

설령 그들이 해당 항공기를 타고 캐나다에 도착한다고 해도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TA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이들은 공항에서 영주권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여권만으로도 입국이 됐지만, 이제는 eTA로 인해 반드시 영주권 카드까지 제시해야 하고 만일 타당한 카드가 없을 경우 입국이 거부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인 데이비드 레스퍼랜스는 따라서 이런 사람들의 경우 캐나다로 입국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예 영주권 신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도 이들에게 영주권을 포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공항 입국심사관들이 이들에게 “만일 지금 자발적으로 영주권 신분을 포기할 경우 방문자 자격으로 입국을 허용해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입국을 거부시키고 집으로 되돌려 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밴쿠버의 이민 전문 변호사인 리차드 컬랜드 역시도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보유한 유럽과 영어권 국가 출신 고객들이 eTA 제도로 인해 캐나다 입국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 연방정부가 영주권 포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바꾼 이후 캐나다 영주권을 포기한 외국인들의 수는 크게 증가한 상태이다.

연방 이민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몇 년 전만 해도 영주권 포기자의 수가 일년에 수천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2년 반 동안에는 이들의 수가 3만 명이 넘을 정도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영주권을 포기하는 것이 오직 eTA 제도 때문만은 아니다.

일부는 캐나다의 추운 겨울이 싫어서 포기하기도 하며, 혹은 고국에서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영주권을 버리기도 한다. 아니면 캐나다의 높은 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민 변호사들은 독일과 호주, 그리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권 국가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자 면제국 출신의 모든 여행자들에게 사전입국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전자시스템인 eTA가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난 1년 동안에 영국인들 중에서 캐나다 영주권을 포기한 사람의 수는 2,53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eTA가 도입되기 전인 2015년의 305명과 비교할 때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호주출신 이민자들의 경우에도 영주권을 포기한 사람의 수가 2015년의 30명에서 지난 1년 반 동안에는 509명으로 무려 17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같은 기간 동안에 영주권을 포기한 독일인의 수는 153명에서 57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의 경우 2015년에는 117명이었던 영주권 포기자의 수가 지난 일년 반 동안에는 775명으로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컬랜드는 이들의 경우 캐나다 입국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단순히 방문자 신분으로 편하게 캐나다에 입국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영주권을 포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eTA를 신청할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는 15분 정도의 시간 안에 승인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640aa589ef33190d2bbec2edfd5f2162_1499385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내달 16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개시를 앞두고 캐나다와 미국이 분쟁조정 기구 존폐를 싸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나프타 협정상 당사국 간 분쟁 조정기구 운용…
07-29
사회/문화
캐나다 의료 시스템이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뒤쳐져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민간연구재단인 ‘콤몬웰스 펀드’가 최근 발표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조사대상 11개 선진국들중 9번째로 바닥…
07-29
사회/문화
모르몬교에서 분리된 교단의 전 교주 2명이 캐나다에서 일부다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피고인 윈스턴 블랙모어(60)는 25명 여성과 결혼해 145명의 자녀를 뒀다. 제임스 올러(53)는 5명과 결혼했으며, 자녀…
07-29
사회/문화
캐나다의 10대 소녀가 연못에 빠진 개를 구하려다가 익사했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 사는 크리스티나 막시모바(14)가 지난 21일 오후 이웃의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중 개가 연못에 뛰어들자 구조를 위해 뒤쫓아 물…
07-29
경제
캐나다 달러화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다시 14개월래 최고치를 다시 썼다.달러화는 지난주말 1.2540 캐나다 달러에서 이날 1.2484 캐나다 달러까지 내렸다. 이는 2016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캐나다 달…
07-29
사회/문화
'복합문화 주의'를 내세운 캐나다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2005년 이후 오히려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29일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에 따르면, 올해로 캐나다 건국 150주…
07-08
경제
국내 경제가 올해 2분기(4~6월)들어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져, 연방 중앙은행이 이달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로 굳어졌다. 지난 3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총…
07-08
이민/교육
영어 시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시민권 신청이 반려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일간지 '스타'는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달 연방 자유당 정…
07-08
사회/문화
중산층 및 부유층 응답자 1/3, "집값 부담 커" 일을 하는 저소득층(워킹 푸어)의 절반은 터무니 없이 비싼 집값 때문에 집장만은 이번 생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라고 자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
07-08
이민/교육
최종 서류 제출자 7백여 명 그쳐, 이민부 추가 추첨 검토 연방 이민부가 가족초청 신청 과정의 공평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시행 중인 추첨제가 오히려 혼란만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07-08
사회/문화
기업 평가 기관인 '평판 연구소(Reputation Institute)' 2017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나라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캐나다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
07-08
경제
국내 경제가 지속적인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GDP) 역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연방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
07-08
정치
연방 중앙은행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이후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폴로즈 총재는 6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언급을 통해 국내에서 오랫…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자동차 판매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프레리 3주(앨버타, 새스캐처완, 매니토바)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와 원자재 …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사회/문화
연방 중앙은행은 국내 산업계의 생산성이 지난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하며, 기업들은 향후 매출이나 투자, 그리고 고용 등과 같은 주요 분야에 있어서 모두 역사적 평균 수준을 넘는 우수…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이 모기지 이자율을 일제히 올림으로써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부터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07-08
경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그 동안 침체기미를 보이던 국내 경제를 지탱해온 주된 동력 중 하나가 낮은 이자율이었다고 분석한다. 국제경제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
07-08
정치
저스틴 트루도 연방 총리가 7일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이번 회의가 그의 외교력을 검증해볼 수 있는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
07-08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