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 캘거리한인합창단―
〈캘거리한인합창단〉단원 29명이 창단 6년여 만에 한국국립합창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등 정부 주요단체가 후원하는 《광복70주년한민족합창축제》에 캐나다 합창단 대표로, 한국정부의 공식초청을 받아 오는 8월 14〜17일 까지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주최 측이 서울 체재비용의 일체를 부담한 탓인지 4박5일의 일정이 매우 바쁘다.
▲8월 14일 서울 서초동 팔레스호텔 숙소 배정, 〈예술의전당콘서트홀(2543석)〉이동, 8개국 한인교민 합창단 10개 팀 350여명, 국립합창단,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Boys Choir Academy단원,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400여명을 훨씬 웃도는 대합창단 합동연습. 늦은 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이동, KBS 8월15일 특집 생방송 〈나는대한국민이다〉 예행연습.
▲8월15일 아침, 예술의 전당 최종리허설, 오후2시 공연〈칸타타 :‘한민족 아리랑’ 외〉. 오후7시 상암경기장 KBS생방송 합창단원으로 참석.
▲8월 16일 경기도 연천 이동, 오후5:00 ‘합창Festival’(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공연
▲8월17일 7:00 ‘합창Festival’(수레울 아트홀) 군장병, 청소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전 좌석 예약이 끝났고 상암월드컵경기장엔 7만명이 참가예정이다.
캘거리 한인합창단은 ‘과수원길’ ‘Let it shine, Let it shine’ 등 수곡을 준비했고 공동합창곡으로 ‘그리운 금강산’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 ‘애국가’ 등 편곡 배송된 연합합창단곡들을 연습 중이다.
캘거리 한인 합창단 여성대원은 흰색드레스위에 분홍리본 벨트, 진주목거리, 남성대원은 검은색정장이다. 상암경기장에선 대원 모두가 흰색 티 셔스에 CANADA 글씨가 붉은색으로 큼직하게 부착되어 있어 전 세계 교민들에게 캐나다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간의 신청, 선발, 연습과정도 숨 가쁘게 진행됐다.
국립합창단에서 특별기획한 ‘광복70주년 기념 한민족합창축제’를 위한 참가신청 안내서가 2015년 3월2일~ 4월3일 전 세계한인합창단에게 송달, 소정양식 ―합창단 단원명부, 연혁 소개자료, 사진자료, 합창자유곡 데모 동영상 등―에 의거, 합창지휘자, 음대교수, 성악가 등 5인 심사위원의 DVD심사로 치열한 경쟁 끝에 남가주연세콰이어, 뉴욕한인합창단, 캘거리한인합창단, 브라질한인여성어머니합창단, 브에노스아이레스한울림합창단,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하노이한인여서&어린이합창단, 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상하이한인합창단, 카자흐스탄한인합창단 8개국 10개 합창단이 선정 공고되고, 2015년 4월 17일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
6월에 각국 합창단으로 배송된 신곡 칸타타 《한민족 아리랑》은 시인 고은선생의 전 30권으로 구성된 ‘만민보’ 등 시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세계 각지로 흩어진 7자매가 시간이 흐른 뒤, 이들과 그 후손들이 미래의 통일조국을 찾아 통일의 감격과 지나온 삶의 발자취를 나누는 이야기다. 마치 우리 이민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것 같은 ‘선유도 칠공주’(작가 이명호)를 참고로 국립합창단 전임 이걸재 작곡가가 교성곡으로 확대 재구성한 곡이다.
2009년 6월, 김하나 지휘자에 의해 창단한 캘거리한인합창단은 해마다 크리스마스 양노원 방문, 각종 한인회행사참가, ‘한국전쟁 정전협정60주년 기념 콘서트’(2013,7월 Jack Singer Cencert Hall) ‘창단5주년 기념연주’(St Stephen's Anglican Church 2014, 6)를 경험으로
▲ 2015 10,24 : Building Bridges Benefit Cencert (Bella Cencert Hall)
▲ 2015 12 : 캐네디언 양로원 방문 크리스마스 공연
▲ 2016 4,23 : Calgary Philharmonic orchestra 및 Calgary Philharmonic Chorus와 함께 베토벤 심포니 9번 〈합창〉 공연(Jack Singer Cencert Hall)
▲ 2016 6 : 시즌 마지막 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하나 지휘자는 캘거리 유명지휘자 Tim shantz 지휘자가 주관한 ‘Calgary Conducting Workshop’ (2015년 5월4-10)을 수료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캘거리 거의 모든 지휘자가 참가 신청을 했으나 5명만이 선발되고 그 중에 유일하게 동양여성지휘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2015 5월10일 Knox United Church에서 Spiritus chamber choir와 Calgary Philharmonic Chorus 지휘한 것을 시작으로 차후 캘거리한인합창단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workshop 신청 때 보낸 캘거리 한인 합창단의 DVD 동영상을 인상 깊게 본 Tim Shantz지휘자가 내년 베토벤 심포니 9번을 같이 하자고 제안, 캘거리한인합창단을 초대했다. 캘거리 및 앨버타의 합창단체를 이끌고 나가는 중요한 인물 중 한 분인 Tim shantz지휘자는Calgary Philharmonic Chorus, Luminous Voices(캘거리 유일한 professional choir) 지도를 하고 있고Spiritus chamber choir지휘자이기도하다. ‘Spiritus chamber choir’는 2013 6월 ‘the National Competition for Canadian Amateur Choirs’에서 Canada Council로부터 Healey Willan Prize 수상경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캘거리합창단 반주자로는 표민성박사(이화여대 음대 피아노 학·석사, Michigan State University 박사학위)가, 쏘프라노 김순영 성악가가 합창대원 겸 곡 중 쏠리스트로 참석한다.
한인 합창단을 뒤에서 조용히 이끌고 있는 최용화 단장의 수고를 잊을 수가 없다.
많은 물질적 지원은 물론 합창단원으로 참가하며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순복음교회 대 예배당을 연습장으로 제공하고 있는 김원효 담임목사의 폭넓은 너그러움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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