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진짜 필터’가 장착된 신개념 마스크를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마스크의 이름은 오투오투 인데 기존의 천으로 만든 마스크와 달리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또한 기존의 마스크는 얼굴을 가리는 한편, 이 플라스틱 마스크는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져 마스크를 써도 얼굴을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마스크는 1회 사용 후 버려야 했지만 이 마스크는 재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한 기능도 자랑한다. 그 중 하나는 대기오염 상태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는 것이다.
무게는 0.44㎏보다 가볍고 크기는 작은 디지털 카메라 정도인데, 개발 업체는 조금 더 작고 가벼운 형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마스크의 최대장점은 외부의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가 장착돼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인데, 사실 필터는 40시간에 한 번씩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것은 하루에 한번 교체하는 기존의 마스크보다 훨씬 편리하다는 것이다.
기존 마스크의 최대 단점은 습해지면서 냄새가 난다는 것인데, 오투오투는 내부에 공기순환장치가 있어 불쾌한 냄새나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한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마스크가 코 부분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반면, 이 마스크는 코와 입 전체를 외부로부터 차단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 마스크의 예상 판매 가격은 미화 100달러(약 11만 2800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며, 건설 현장이나 화재 현장처럼 유해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공해 청정지역인 캐나다에서 얼마나 호응이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