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04 <시인들은 배가 고프고 고독하다>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2-08-05 (금) 09:22 조회 : 4368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21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04

<시인들은 배가 고프고 고독하다,칼럼>

언제부터 인가 내가 시인인가? 나의 삶의 가치 기준은 인류에게 영원히 읽혀지는 멋진 시 한편 남기려는 꿈은 사라져 갔다 그 이상이 산산히 부서져 간 허공의 메아리로 고뇌를 하는 나를 보고 허허로이 푸념을 한다. 바람이 불어주고 불어가고 있건만 보이지 않는 바람소리 그 바람소리 따라 고독한 삶은 헐떡인다. 헐떡이는 숨소리는 응어리진 절망감으로 고독을 삼키는 오늘 하루도 태양은 서산마루에 걸려 있다.

문득 급변하는 과학문명의 발전이 잉태하는 대중문화 시대에서의 시인의 존재, 이런 사회의 현상 앞에 시인이라는 존재 가치가 한참 퇴색한 공간 속에 설 자리를 잃었다. 누가 시를 알려 하는가. 한가하게 시를 쓰고 시를 읽는 사람은 이 사회에서 뒤 떨어지는 문명 속에서 갈 길이 없다. 시를 읽고 쓰는 것은 옛적의 낭만에서 거러지 신세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그래도 변천하는 과학문명 그 안에 안주하는 대중문화 속에서 방황하는 시인들이 있다. 이 시인의 삶이란 사회 흐름의 물결 그 물결을 역류하면서 자가도취의 생활은 자학과 고독의 눈물이다. 시인은 삶의 값어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아득하기만 한데 현실을 외면치 않을려고 노력하는 시인들이 너무 가련하다. 과학문명이나 사회의 변천이 급류가 가속되면 순수 예술인, 시인이나 순수 문학에 목줄을 걸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가난하고 외로울 수 밖에 없다. 한 마디로 대중문화의 쓰나미 속에 휩 쓸려가고 있다. 아니 수퍼 소닉의 보이지 않는 빛 속에 잠식되어 가고 있슴을 본다.

빠른 변화를 이겨나갈 길이 없기에 시인은 배가 고프다. 대중이 시를 읽지 않으니 시집이 팔릴 수 없고 책을 팔길이 없으니 절필하는 시인이 늘어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시가 없고 순수문학적 삶이 없는 사회현상은 인간사회를 윤택하게 성숙된 사회로 발전 시킬 수 없을 것이다. 당장 오늘을 즐길려는 황금만능의 세태는 인문학의 갈 길을 잃고 있다. 인문학 자체가 대중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으니 순수문학이니 시를 논함은 바보일 수 밖에 없다.

무식한 것 처럼 암흑은 없다고 말한< 쉐익스 피어>의 한마디! 이 한마디가 인류를 무지한 삶의 길 즉 물질 문명과 편한 삶 즐거운 하루 하루에 잠식되어 가고 있슴을 보는 시인들은 이 현상을 슬프게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힘도 없는 사람들의 자학적 삶과 고독한 한탄의 삶도 한번쯤 생각하면서 물질 문명 속의 인간 본능의 사람 냄새와 살아가는 값어치를 찾는 가치 있는 생존을 음미하며 병행할 수 있는 생존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대중문화 속에 안주하는 사회에서 문학은 멸망의 길을 걷고 시인은 외롭고 쓸쓸히 현실에서 지옥과 같은 생존을 영위하고 있으리라. 누가 있어 육당 최 남선의 현대시를 음미하고 소월 김 정식의 서정을 노래하랴. 이 지옥과 같은 삶에서 시인들은 매몰되어가는 삶의 뒤안길에서 울고 있다. 그러나 대중문화의 쓰나미를 누가 탓을 하고 원망하랴, 삶의 가치관의 변덕스러운 전환에 휩쓸리지 않으니 배가 고파오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없는 슬픔은 분노한다. 그러나 어디에 호소할 곳도 없다.

현재의 시인들은 배가 고프고 분노하면서도 호소할 곳도 없는 방황 속에서 고독하다. 윤 동주의 시 모양 잎세에 이는 바람에 마음을 담그고 고독 하면서도 한점 부끄러움 없는 생존을 영위코자 함을 어찌하려나. 하늘이여! 땅이여! 창공을 날아가는 새들이여!

이 유식 2022년 7월 22일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2 <<행복을 찾는 길은 2>>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생이 살아가면서 이 추상적인 두 글자에 잘 살았다 잘 못 살아…
06-14 4518
민초 이유식 시인의 신작시: 사람구경
05-05 4515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 "다 내려 놓으라 하네"
07-27 449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125<<세계 최고의 아웃도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서부 캐나다 인구 1백60만의 도시 캘거리의 시민축제가 올해로 건…
08-02 4464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의 "아기사슴"
11-25 4464
추천: 손해일 시인의 낭독 "다물"
04-04 4437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04 <시인들은 배가 고프고 고독하다,칼럼> 언제부터 인가 내가 시인인가? 나의 삶의 가치 기준은 인류에게 …
08-05 4371
흑표범의 노래<신년시 1> <임인년,꿈 속의 길> 안개 자욱히 숨쉬는 바닷길 태풍에 옷 자락의 바람을 털어내고 흑표범이 포효하는 …
12-28 4359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시 "모래시계"
11-25 432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2 <2022년의 막장 달력을 뜯으며 2> 민족의 불멸의 시 만해선사의 님의 침묵을 음미해 본다. 오솔길 따…
12-15 4293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8<샤를 보들레르의 영광과 고통의 생애> 1821년에 출생 1867년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 그의 …
03-24 427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4<생존 그리고 사랑과 문학 4> 여기에서 사랑과 문학은 생존이 있기에 문학의 갈 길을 찾는다. 신앙인은 자기…
01-23 4257
문협 동인지 출간을 축하하며 (2) 이 유식 시인 초대 2,3대 머슴 우리 글과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기에서 간단한 사례를 들어 봅니다. 5년전이라 …
04-09 4206
순간 순간에는 숨이 막혔다 높은 곳 더욱 높게 높게 낮은 곳 더욱 낮게 찾았다 억겁에서 남길 것 있더냐 남길 것은 마음하나 깨끗이…
12-14 4191
민초 이유식 시인의 민들레 꽃 피고 지고
08-21 4191
5, 6일을 시내 중심가를 정처 없이 헤매며 그림 한 점이라도 팔려고 애를 태워보나 결과는 허사였다. 말도 잘 못하는 이방인을 상대해주는 상점은 없었…
10-17 4176
<경칩의 울음소리>詩 올챙이적 추억이 그리웠더냐 개구리로 늙어가다 소식 없이 사라저감이 슬펐더냐 인연의 끝은 윤회의 기쁨임을 잊지 말아…
03-15 4104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6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문학상 수상소감과 수상작> <문학상 제정자의 변> 해외 7백50만 동포들의…
08-13 4104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5< 정 소성 교수를 추모하며> 존경하는 친구 정 소성 교수를 먼길 떠나보낸 이 마음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까 …
02-17 4074
청춘별곡8순이 넘어 9순을 달리는 세월이여젊음을 찾는 낭만의 계절그 곳에는 4계절은 없고 5계절만 있으려니내일 아니 멀고 먼 그 훗날다시 회억의 추…
01-16 4011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