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9만5천여개 새로 생겨 최근 10여년 사이에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7일(현지시간) 월간 고용동향을 이같이 밝히고 이에 따라 이 기간 실업률이 7.1%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문가들의 당초 예측보다 8배 많은 것으로 지난 2002년 8월 이래 최고이자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특히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이 전시간제인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인 현상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증가는 민간 부문이 주도, 증가분의 대부분인 9만4천600개를 늘렸다. 이에 비해 공공부문에서는 6천600개가 새로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부문에서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인 4만2천700개를 늘려 가장 많았으며 소매, 통상, 기업 서비스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자영업 일자리는 6천200개 줄었다.
젊은 층 일자리도 5만4천400개 늘어 15~24세 연령층의 실업률이 전달 14.5%에서 13.6%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55세 이하 핵심 노동 연령층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56세 이상 연령층의 일자리는 3만4천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많은 5만6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 실업률이 지난 2008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7.3%로 떨어졌다
CIBC은행 분석가는 "일자리가 지난 6개월 사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더니 놀라운 소식이 전해져 반갑다"고 말했다.
다른 분석가는 지난 6개월 동안 한달 평균 1만9천개 씩 일자리가 늘었다면서 연말까지 새로 늘어나는 일자리가 한 달에 1만~2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 달 기간의 갑작스러운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