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학보건기구 3만명 조사
캐나다 대학생의 90%가 스트레스 등 각종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대학보건기구가 전국 대학생 3만여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학생들이 스트레스, 불안, 자살충동 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상당수는 지난해 겪은 모든 일에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으며 이 중 50% 넘는 응답자가 절망감을, 63%가 외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자살 충동을 경험한 응답자가 9.5%에 달했고, 실제 1.3%의 학생은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정신적 문제는 주로 학업 성취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으나 건강, 친구관계, 재정 상황 등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관계자는 응답자의 55% 가량이 세 가지 이상의 문제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전 조사와 비교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