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근로연령층의 여성 대학졸업자 비율이 처음으로 남성 비율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2011 인구센서스 분석결과 25~64세 연령층의 여성 대졸자 비율이 64.8%를 차지해 남성 대졸자 비율 63.4%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근소한 차이지만 캐나다에서 여성 대졸자 비율이 남성을 추월한 것은 처음입니다.
더 젊은 25~34세 연령층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대졸자 비율 격차가 10%포인트로 확대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06년 조사 때 여성 대졸자 비율은 60.6%였습니다.
여성의 취업 직종은 보육과 간호, 사무보조 등 분야에 집중됐고, 이에 비해 트럭운전사와 목공, 용접공 등 숙련 기술직에서는 남성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소매업종과 일부 제조업 직종에서는 남성과 여성 간 고용 상태 차이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민자 출신 대졸자 인구는 38%로 국내 태생 인구의 대졸자 비율 24%를 능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전체 노동 인구 가운데 대졸 학력 소지자의 고용률이 82%로 고졸 이하 고용률 56%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져 학력과 고용의 상관관계를 드러냈다고 통계청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