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식 대사는 6.1(월) 10시 Rideau Hall(총독관저)에서 David Johnston 캐나다 총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장(letter of credence)을 제정하였습니다.
Johnston 총독은 환영사에서 90년대초 캐나다에서 외교관으로서 해외근무를 시작한 조 대사의 고향 귀환을 환영(“Welcome home”)하면서, 한-캐 간 오랜 교류의 역사, 2013년 2월 본인의 한국 방문 경험, 2013년 양국 수교 50주년 및 2014년 박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을 언급한 후 한국과 긴밀한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조 대사는 또한 Johnston 총독과 별도의 면담을 갖고 한-캐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심화를 희망하는 박 대통령의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총독은 박 대통령님과의 수차례 만남(2013.2월 방한, 2014.9월 캐 국빈방문 등)을 상기하고, 특히 금년초 리콴유 전 싱가폴 총리의 국장(國葬)에 참석한 계기에 박 대통령님과의 환담에서 대통령님이 총독의 자녀들 이름까지 거명하면서 안부를 문의하였다면서 박 대통령님의 캐나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하는 등 박 대통령님과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한편, 조 대사는 총독에게 한국 대사로서 지난 50년간 한-캐 양국관계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토대로 새로운 50년을 성숙의 50년으로 만들기 위해 진력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간 양국관계 성장을 주도해온 4개 기둥(정치 유대관계의 강화, 경제협력관계의 심화, 인적교류의 증진, 한인사회의 성장)을 더욱 확대 및 심화하여, 양국간 협력 잠재력을 현실화해 나갈 구상임을 표명하였습니다.
총독은 교육, 교역, 교류가 국가간 관계강화를 위한 삼각형의 꼭지점을 구성한다면서 한-캐 양국이 지식협력 파트너로서 최적임을 언급하고 대학간 교류를 포함한 지식교류의 활성화를 희망하였습니다. 또한, 과학기술협력혁신협정 등을 포함한 대학간 교류 등 지식교류 증진, 청년교류 프로그램 활성화를 기대하였습니다.
조 대사는 과거 캐나다가 역사적으로 한국의 발전에 기여한 사실을 언급하고 향후 캐나다의 차세대를 대상으로 사회적 기여 및 글로벌 시민의식 배양 등에 관해 설명할 기회를 많이 가지려 한다고 하자, 총독은 차세대를 대상으로 조 대사와 함께 강의를 하는 방안도 좋을 것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오늘 신임장 제정식에서는 조 대사 이외에도 베네수엘라 등 5개국 신임 대사들이 참석하였습니다. Johnston 총독은 신임 대사들에 대한 전체 환영사에서 한국에 대해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하면서 양국 간 각별한 관계를 언급하고 한국에 대한 우의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