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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이유식 시인의 -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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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0-08-03 (월) 09:20
조회 : 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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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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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同行
멀리서 보일 때
내 마음은 너의 곁에 있었고
보이지 않은 듯 할 때
너는 더 가까히 내 곁에 있었다
그리워할 때 기쁨이 있고
기뻐할 때 슬픔을 준 너는
고독이 사랑으로 승화될 때
풀잎처럼 솟아나는 사랑이였었다
볼 수 없기에 더 깊어지는 우물
가슴 깊은 곳에서 두레박 소리 들린다
잊을려 함은 이별이지만
만나야 함은 너와 나의 숙명이다
꽃 그림자로 일렁이는 갈대숲
파도로 철썩이는 조국이여
민초 이 유식 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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