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가 캐나다에서 교통혼잡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기 제조업체인 톰톰이 북미 지역 57개 주요 도시의 교통혼잡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 광역 밴쿠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북미에서 2위를, 국내에서는 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톰은 조사 대상 도시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시간을 한가한 시간대와 비교해 혼잡 비율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매 분기마다 도시별 혼잡도를 측정한다.
이번 조사에서 밴쿠버는 지난해 여름 동안 혼잡도가 34%로 측정돼 봄보다 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에서는 아침 출근 시간대 통행 시간이 45% 더 걸리는데 비해 퇴근 시간대에는 61% 더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30분이 소요되는 통근 거리의 경우 연 83시간을 교통체증에 시달려야 한다고 톰톰은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