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생활 중에 진정한 친구 만드는게 쉽지 않다는걸 알기에
제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보겟단 생각으로
친구한테 좋은 일있을땐 밥 사며 축하해주고
안좋은 일있을땐 술 사며 위로해주고 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직장에서 잘리고 독감까지 걸려 앓아누웠었는데
그 사실을 알면서도 전화 한통화 없었습니다.
감기 낫고나서 혹시 친구도 아파 누워있는건지 걱정돼 전화했더니
그냥 바삐 지낸다하더군요.
나 혼자만 친구라고 여겼던거 같고
아무일없었던듯 예전과 같이 지내기엔 많이 서운해서
인연 끊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이렇게 한 둘 인연을 끊다보면 외로워질것같고
뭐랄까 참 허무하네요 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