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칭찬합시다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36건, 최근 0 건 안내
다음글  목록

민초 이유식 시인의 - 자아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0-11-09 (월) 08:25 조회 : 219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3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자아自我>

디아스프라 DIASPORA 유랑하는 영혼의 길은 상실이다
의욕이 없음은 자학이고 자학은 자기 보존의 눈물이다

바람결에 불어서 불어서 갔다. 미로의 길을 뒤돌아 보니 티끌 속에서 뒹굴고 있는 나를 보았다. 꽃이 피는가 했더니 먹구름이 찬서리를 몰고와  이슬꽃도 응어리지지 못한 채 어디론가 사라졌다.

세월에 잠식되어가는 빛깔이 나를 인식코자 발버둥을 치나 시궁창은 언제나 나를 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인생살이의 간절한 꿈의 승화는 미세 먼지 만도 못한 우주 속의 나임을 알 듯 할 때 모든 존재 가치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실체가 없는 나의 형체, 해가 뜨고 서산을 향하듯 그 가까운 듯 하면서도 먼 듯한 혼자 가는 길. 그 길이 지평선에서 수평선의 끝자락에서 해발 3천미터 산 정상에서 고함을 쳤다. 웃어도 보고 울어도 보고 보고 또 보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었다.

아무도 보이지 않기에 고독이 몰고 온 허상이 나를 저울질하며 비웃고 있을 때 내가 가엷고 불쌍해서 울고 또 울어 보았다. 아무도 내 마음을 보는 사람도 없었고 알고자 하는 사람도 없었다. 지구상의 7억 인구가내 눈에 보이지 않으니 나의 영혼은 유령이 되어 절규를 한다. 그 절규는 하늘의 끝 자기 생존의 끝에서 그리움의 끝으로 달려갔다. 무의 부표다. 그 무의 부표로 떠 도는 것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도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침묵의 허구성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내가 멍충이 임을 인식한 것은 또 나의 삶이 깊이 쌓이고 쌓여 갔슴을 알 때에는 이미 석양 마루에 노을이 짙은 뒤였지만 나는 아직 나를 모른다.

인간으로 세상에 태어나 올바른 인생을 살고자 함의 본능을 어찌할거냐
잃어버린 나날 속에 사랑하고 그리워함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누淚가될까
눈물로 승화되는 고독의 창은 혼불로 타고 타는 사랑을 그리워 한다. 

존재가치의  희미한 망상은 천길 낭떨어진 골짜기에서 거미 한마리가  허우적 허우적 기어 오름이다 목표가 없는 기대 속에 무지의 이상의 형상들 그 형상에 나타난 터널의 깊이와 길이를 가늠치 못 하는 환희,그 환희는 흙의 진실이다. 흙 속에 세월 속에 나를 묻어 놓고 느껴보는 쾌감, 아아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인 혼탁한 생존의 깃빨이 강 건너에서 반딧불로 반짝인다. 그리움의 저 편 용암물로 흘러가는 너를 찾아 나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위선의 신음, 그 신음소리의 반복은 뭉개구름으로 대지를 덮는다. 삶의 끝 자락에서 흙을 찬미하는 자연의 이법 나는 오늘도 흙을 먹고 흙을 마셨다.  

생자필멸의 소멸의 섭리를 어이 모르랴. 욕망은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은 본능이기에 베풂의 정도 좋지만 무소유의 마음을 가진 사람의 마음을 얻었을 때 느껴보는 기쁨 그 환희의 희열을  찾아 무작정 길을 떠나련다. 끝            

민초 이 유식 20년 11월 어느날에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36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자아自我> 디아스프라 DIASPORA 유랑하는 영혼의 길은 상실이다 의욕이 없음은 자학이고 자학은 자기 보존의 눈물이다 바람결에 불어서 불어…
11-09 222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 "겨울산"
10-28 318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 "얼음벽의 투혼"
10-28 270
밤 그믐밤이 바람을 몰고 왔던가 달님의 손짓에 잠을 잃은 이 밤 뒷뜰의 가을꽃 서산에 걸렸더라 밤은 외로운 자에게 최대의 행복 아아 초추의 …
10-20 261
망루望樓 2020년 한가위 달이 떠 오른다                     역병이 창궐하니 부르는 이 없고 갈 곳도…
10-20 498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물의 편지"
08-30 948
길은 어디일까 민초 이 유식 시인 6,7십억의 식구들을 데리고 7천만 민초들의 역경과 한을 안고 해외동포 7백5십만의 고난의 나날을 삭히며 …
08-26 101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56 part 1 조오지 프리드먼의 향후 100년의 세계 변화의 예언 (George Friedman,The Next 100 Years A Forecast) 최근 나는 <…
08-13 744
동행同行 멀리서 보일 때 내 마음은 너의 곁에 있었고 보이지 않은 듯 할 때 너는 더 가까히 내 곁에 있었다 그리워할 때 기쁨이 있고 …
08-03 1002
귀 눈 입막고 살아가세   여보게 진정한 나의 친구야 숨이 막힐 것 같은 세상일세 순애의 정(情)도 무참히 매도당하는 세상 인생살이가 이…
07-29 693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 눈물로 쓰는 수양록
07-24 894
민초 이유식 시인의 시  "사랑" 노래는 임청하 소프라노 감상해 보시죠
07-06 1122
비 내리는 모슬포 항에서 민초  이 유식 (1) 11월의 어느 날 모슬포항에 부슬비 내렸네 부슬비 오는 소리 아련한 슬픈마음 바다와 대지에 스며…
06-29 1182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의 "새벽의 향기" 감상해 보세요
06-21 1191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텅빈 충만" 감상해 보세요
06-17 1107
 <어머니의 흰 운동화> 5일장이 서는 날 두메 산골 내 고향 30십리 왕복길 흙 먼지 마신다 개나리 진달래 아지랑이 꽃 피어날 때 얼었던 냇…
06-16 897
<파도치는 산> 산이 바다가 되어 파도를 친다. 때로는 일렁일렁 고요로 숨울 쉬기도 하고. 파도가 혼자서 울고 있는 밤. 그 밤은 조용히 사라…
06-14 1149
<詩를 왜 쓰는가> 하늘이 파랗다. 하늬 구름이 나의 심장을 두둘긴다. 단풍잎 물이 들더니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져 날린다. 그렇게 세월은 갔고 …
05-27 822
운계님의 신작 시 -나를 세우셨으니- 감상해 보시죠
05-26 1071
<5월의 희망> 5월에는 푸른 하늘만 보이게 하소서 슬프고 괴로운 일은 구름 속에 날려 보내고 희망으로 나붓끼는 바람만 불어주소서 5월에는 …
05-04 993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