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유식 시인의 - 하이얀 나비의 꿈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1-03-11 (목) 08:12 조회 : 7389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4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하이얀 나비의 꿈>


하이얀 나비 한 마리가 헤일 수 없는 나비로 변해서 들과 산을 덮었다.

그리움의 저편에 반짝이는 등댓불은 생존에서 피어나는 파도소리로 장대비를 내린다. 가야할 길의 종착은 어디일까.

죽음으로 출렁이는 계곡물 소리 아름답게 흐른다. 그 계곡물이 강이 되었고 강물이 대해를 이루어 놓은 인간들의 삶..

그 곳을 찾아간다.

멀지 않아 깊었던 겨울은 이방의 산야에서 울려퍼지는 산울림의 메아리, 그 메아리 소리에 현실과 미래는 아련한 꿈의 동산을 찾아가는 것이다. 봄을 맞이하려는 일곱 색깔의 나비 떼가 사랑과 그리움을 안고 날아간다.

방향 감각도 없고 구하고 찾고 두들겨도 길은 열리지 않고 찾을 길도 없는 반응, 그 서러움 안고 멀리서 찾아오는 그리움의 뱃고동 소리 포구에서 들려오는 황홀한 환희의 노래에 희망은 춤을 춘다. 가로등 불빛의 탓이다.

역사가 돌고 돌아 작년이 금년이고 어제가 오늘의 여정에서 노란 나비가 흰 나비가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희망은 변함 없이 찾아오고 살아 있기에 찾아오는 용기일 것이다.

언젠가 왔던 봄 나비 꽃이 피기에 나비가 찾아오고 벌들도 울고있는 그 그리움의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 속에 수 많은 별들이 나를 보고 웃고 있다. 나 고백한다.                                                                                                                                                                                         
피었던 봄 꽃망울을 다시 볼 수 없다해도 내 얼굴 시리도록 기다려도 소식이 없는 하이얀 나비 한마리가 쌀가루 같은 눈으로 변해서 대지를 덮는 신비, 그 신비감은 기다림에 지친 세월 속에 응고 된다. 

흰 나비 떼들이 너훌너훌 춤을 추는 영혼의 눈물, 보이지 않는 바람소리를 벗하며 하이얀 그리움을 향해서 삶의 진실과 결실의 꿈을 안고 나비 한마리 이정표 없는 우주의 저편 들녘을 향해 날아간다.오! 나의 우주여! 하이얀 쌀가루 같은 나의 나비가 우주를 덮고 있을 날은 언제일까?


이 유식 시인 21년 2월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한인의 날 제정 축하 시와 이 유식 작사, 임 청하 노래, 김 한기 작곡의 <나의 조국>
04-13 1788
<욕욕욕 쌍욕내가 나를 위한 쌍욕>혼불이 타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나를 위한 메아리 없는 쌍욕 모닥불 타서 남는 것 재가 될 것이고 함박…
04-07 2271
<소유하지 않는 사랑 > 2023년 12월의 시우주의 모든 것이내 것이라 해도내가 그를 가질 수 없슴은사랑 그 사랑 소유할 수 없는그리움이어라소유할 …
12-03 2502
<<남이섬의 갈대(10월의 시)>> 갈대들 손짓 하면 억새 풀도 손짓 하며 서로 서로 손 벽 치며 정처 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
11-22 3651
토론토의 한 선생 추모의 칼럼 글이 들어왔다. 우리 이방인의 사회에 묵묵히 봉사와 희생만 하시다가 영면하신 고인에게 충심으로 경의와 애도를 표…
11-22 3360
9월의 시 <가을> 가을은 어디론가 떠나가더라 남겨준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갔기에 허무 그리움만 남는다 너도 나도 가는 길 종착역 없이 …
11-22 3234
회한의 그리움 민초 이 유식 떠났다가 다시 온다더니 꽃 피고 꽃잎 떨어지면 온다더니 무궁화꽃 피어 두견새 울고 단풍잎 떨어지면 만나자 했었…
09-24 3660
아리랑 노래의 혼불 민초 이 유식 흰 색깔은 나의 미족이다  핑크색 사랑을 찾던 빛깔 승리의 깃발 흔드는 파란색 노랑 빨간색의 정열 장미꽃 …
09-12 5253
알프레드 드 뮈세/ 시 누가 사랑은 희생이라 했던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의 행복을 너도 알고 나도 알았음을 용서, 이용, 독백,순애의 눈물로 언…
09-02 444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6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문학상 수상소감과 수상작> <문학상 제정자의 변> 해외 7백50만 동포들의…
08-13 738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125<<세계 최고의 아웃도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서부 캐나다 인구 1백60만의 도시 캘거리의 시민축제가 올해로 건…
08-02 7542
7월의 시 (귀태鬼胎)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이더냐 씨앗이 뿌려졌기에 솟아났지 않더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우주 만물의 온갓…
07-21 4212
6월의 시 (종(鐘) 소리) 6월은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달 내 마음에 종이 울리면 네 마음에 종도 울린다 넓고 넓은 북미대륙(北美大陸) 우주(宇宙)…
07-03 3711
그리운 이 있어 그리운 사람 있으면 여행을 떠나자 미지로 제트 비행기 날아 이름모를 대합실을 적시면 해후의 추억에 꽃을 심어라 하늘 아…
06-24 3366
태평양이 외롭다 합니다 외로움은 누구나 간직한 꿈입니다 외롭다 하지 말고 하늘을 보소서 태평양이 파도소리만으로는 외롭다 하며 때로는 먼 …
06-19 3831
<웃음> 이 유식 세상을 살아오면서웃음 한 모금 하늘에 던졌었네그 웃음 오늘도 허공을 돌고 있는데언젠가 그 님의 가슴에 꽃으로 피어날까눈물…
06-01 5133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2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2> 선생의 일생을 보면 선생은 진정 국가와 사직에 봉사하는 관리가 되…
05-18 385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1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1>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 해 가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
05-18 340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0<어느 시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글>아들아 나는 여자의 3종지도만 배우며 자라났다학교라는 것이 있는…
04-17 4284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8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일본이란 나라는 지리적으로 우리와는 제일 가까운 이웃이다. 옛적…
04-11 5691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