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0-사랑이란 무엇이기에? 1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1-12-18 (토) 14:03 조회 : 7464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0 <사랑이란 무엇이기에? 1>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사랑의 꿈을 꾸며 한 생을 살아가다가 흙이 되는 것일까? 세상에서 사랑을 찾고 사랑을 얻고 가지려고 한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숱한 신문 방송 기사등을 통해서 접할 때가 수도 없이 많았다. 인류에게 예수님의 사랑 즉 성경에서 읽혀지는 (아카페)의 사랑보다 더 중요한 사랑이란 의미를 부여함은 존재하지 않기에 이 보다 더 존귀한 사랑이 있을 수 없음을 인식함 일 것이다. 성탄일이 오는 이번주에 사랑을 음미코자 하는 나의 마음은 어쩌면 신앙인이 아니면서도 심정적 신앙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여기에서 나의 사랑 이야기를 잠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나는 경북 봉화 도촌1리 속층 사제라는 백여호의 종씨가 같이 모여 살고있는 반촌에서 아버지 얼굴도 보지 못한 9달 유복자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퇴계 이황의 직계라는 유가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바램이라는 의성 김씨 집성촌으로 첫 장가를 들었으나 자식을 얻지 못하고 결혼후 몇달이 가지 않아 사별을 하였다. 어머니는 제추로 아버지와 결혼을 해서 8남매를 생산했고 내가 막내로 태어나게 되었다. 성장과정등은 생략하고 내가 어머니에게 들은 말을 여기에 요약해 보면 한달 유복자를 안고 아버지를 보낸 슬픔 속에 3달 이상을 매일 쌀 한가마니씩 밥을 해서 문상객을 맞이하셨다. 이는 너의 아버지의 아호는 (순부)였고 영남 유림사회에서 훌륭한 성품으로 보람찬 업적을 남긴 이유에서 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슬픔 속에 문상객을 맞이하다가 보니 너에게는 변변히 모유를 먹여 키우지 못한 죄가 많다며 아비 못본 내자식이라며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나는 철이 들어가면서 남들이 아버지 아버지 하며 아버지 자랑도 하고 아버지의 보호 밑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 못 본 유복자의 한을 안고 한생을 살아온 낭인 시인이 되었다고 혼자서 자학을 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양아버지라도 한 분 만들어 아버지라 한번 불러보며 단 몇일이라도 살아봤으면 하는 한을 안고 파아란 하늘을 보면서 눈물을 떨꾼 적도 많았다.

위의 서설은 내가 절실히 간직한 사랑이란 것이 무엇일까 하는 나대로의 상념을 주절거려본 쓰잘데 없는 말임을 알고 있다. 이는 나의 절실한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순수한 (스테르고)적 사랑의 그리움이다. 죽고 살고를 떠난 남여의 절절한 사랑이 우리에게는 사랑의 전부라 생각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이런 누구나 간직할 수 있는 사랑도 받아 보지 못한 사랑 그 사랑이 최고의 사랑이라는 나 혼자의 독백이다. 누구나 자기대로의 최고의 값어치가 있을 사랑이 있음을 알면서도?

사랑에 한이 맺힌 나는 사랑이란 시를 쓴 적이 있다. 독일의 동포 작곡가 (김 영식)님은 이 작품이 좋다며 작곡을 하여 조국의 (임 청화) 교수 뮤직데뷰 3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시가 노래로 불려진 것은 2015년 5월이였고 나는 이 공연에 초대를 받아 참관을 한 기쁨도 있었다. 이제 내 나이 팔순을 넘어 서녘 하늘에 걸린 태양을 보면서 그 사랑이란 것이 무엇일까. 내가 받아 보지 못한 사랑을 내가 남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있을까 없을까를 생각해 보며 하루하루를 넘긴다.

나는 현재 왼쪽 팔목의 퇴행성 관절염의 고통을 안고 있으면서 무엇인가 쓰지 않고는 하루의 나의 삶이 무의미하기에 오늘도 콤을 두둘기며 역사적으로 남는 세계적인 명 시인들의 삶의 발자취를 상기도 하며 뒤적이며 다음 호는 프랑스의 (보들레르)의 사랑이야기를 추적하고자 한다. 창녀를 사랑하며 한생을 마친 보들레르의 생존을 음미함은 뜻이 있다는 생각에서...계속.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흑 표범의 노래, 신년시 1 <임인년, 님이 오시는 날> 1730일 ,4년 9개월 아아 아득했던 4억9천년의 눈물 그 눈물 인고의 대해 양심과 정의…
12-28 516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0 <사랑이란 무엇이기에? 1>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사랑의 꿈을 꾸며 한 생을 살아가다가 흙이 되는 것일까? 세상…
12-18 7467
순간 순간에는 숨이 막혔다 높은 곳 더욱 높게 높게 낮은 곳 더욱 낮게 찾았다 억겁에서 남길 것 있더냐 남길 것은 마음하나 깨끗이…
12-14 540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8 <한국의 슈바이처 장 기려 박사> 한국의 슈바이처 장 기려 박사 그는 누구인가? 그저 상식적으로 훌륭한 …
12-03 7827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시 "모래시계"
11-25 5547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의 "아기사슴"
11-25 5700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시 "그래서 눈은 내리나 보다"
10-20 5838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의 "친구 떠난 후에"
10-20 4368
민초 이유식 시인의 민들레 꽃 피고 지고
08-21 5178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08-12 4482
<<헛되고 헛됨을>>詩 헛되고 헛된 것을 찾아서 길을 떠나왔다 왔던 길을 저 만큼에서 뒤돌아보니 왔던 길은 보이지 않기에 내가 왔던 길은…
08-07 5679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 "다 내려 놓으라 하네"
07-27 5514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 "내가 지고싶은 멍에"
07-27 5916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신작 시 "세뼘 여행"
07-27 8166
<< 나 위의 너는>>詩 순환하는 생존의 진리 위에 나 위에 너를 환상의 존재로 설정함은 나 자신의 초라한 이성의 독백이기에 나 위의 너를 …
07-18 6270
154 Year's of CANADA Day를 맞이하여 <<보우 강가에서 >>散文詩 1.빗물 따라 흘러간다. 강물따라 역사도 세월도 인생도 인연도 추억도 흘러…
07-04 7584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4 <<눈물이 나네요>> 눈물이 납니다. 자기가 태어난 나라 코리아를 자기 조국 이라고 생각하며, 6.25전쟁이…
06-19 8571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2 <<행복을 찾는 길은 2>>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생이 살아가면서 이 추상적인 두 글자에 잘 살았다 잘 못 살아…
06-14 6294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1 <<행복의 찾는 길은 1>> 신이 인간에게 주신 위대한 선물은 눈물과 웃음이라 한다. 이 말은 눈물에는 …
06-07 6312
<<거미 집>>詩 이 인연을 어이 하려나 매일 아침 샤워를 할 때 보이는 거미집 천장 벽 한쪽에 자리잡고 몇 년의 실타래를 풀며 지어올…
05-31 618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