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4<생존 그리고 사랑과 문학 4>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2-01-23 (일) 09:04 조회 : 5886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8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4<생존 그리고 사랑과 문학 4>


여기에서 사랑과 문학은 생존이 있기에 문학의 갈 길을 찾는다. 신앙인은 자기가 믿는 신앙 속에서 생존의 진리를 찾고 전생을 떠났을 때 얻을 수 있는 결론 즉 이생에서의 삶의 추구일 것이다. 그러기에 전생에서 올바른 진리를 찾아서 살았을 때 이생에서는 영구히 살아간다는 진리를 찾음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와같이 신앙인들 종교인들이 삶의 진리를 찾을려 노력함에 있다면 문학은 문학대로 문학의 진리를 찾아낼려고 노력함에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문학을 감히 종교와 신앙으로 비교할 수 있으랴만 진리와 진실을 찾을려 함은 공통분모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누가 나에게 문학과 사랑의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늗다면 나는 무어라 대답을 할까? 신앙의 진리와 같다고 대답을 할 수는 없기에 허탈함을 알면서?


예컨데 한국 현대시의 발전과정을 보면 한국의 현대시는 19세기 후반 일본사람(外山正一) 이 영국과 미국에 건너가 서구의 근대시를 배워 일본으로 와 서양시를 모방한 것을 신체시 (1882)라 불렀다. 그후 1910년 부터 일본으로 건너 간 한국 유학생이 고교에나 대학에서 시를 공부하거나 일본을 왕래하면서 한국 현대시의 틀을 잡아가게 되었다. 이를테면 한국의 시는 일본을 거쳐 들어온 서구시의 형식임을 부인할 수 없다. 문학을 논하니 문학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이니 시를 논하게 되는데 시는 서정적인 노래여야함을 강조하고 싶다. 즉 상징적 감각적 심미적 경향에서 오는 심금을 울려주는 노래여야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현대시는 육당 최 남선의 "해에서 소년에게"가 처음의 신체시로 출발하여 1905년부터 1920년까지를 여명기라 할수 있으며 이때의 주목할만 시인은 김 소월 이 장희를 꼽을 수 있다.


문학이야기에서 사랑이야기로 바꾸어 본다면 사랑하는 일이 삶이고 사는 것이 사랑하는 일이나 사랑은 삶을 반추하며 흐르는 물을 잡으려함에 있다. 이에 사랑은 온화하지만 순탄하지 않고 우직한 곳을 향하지만 매끄럽지 못할 때도 있다. 여기에 사랑의 아름다움이 있다. 사람들은 사랑이 무엇이기에 만나고 헤어지며 사랑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하나님이 만들지 못했슴을 아쉬워한다. 간혹 사랑이 사회적 통념을 깨고 누구의 시선도 아랑곳 없이 오로지 사랑만을 갈구하는 순간 우리는 숨을 죽이고 격렬한 파도의 한 복판에서 돛단배가 외줄을 타는 것 같은 위태로움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사랑은 특별하기보다 순수하기에 조용히 고개를 숙여 모든것 주면서 희생하는 온유한 마음의 지속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혼탁한 세상을 정화하고 절제절명의 위기를 이겨낼 능력이 있는 것이 사랑인 것이다.


이에 참사랑을 실천하며 지난날 대한민국의 인권 양심 민주화의 버팀목이었던 이 시대의 성인 김 수환 추기경은 말년에 "내 탓이오"를 외치며 화합과 용서를 애타게 강조하면서 영면하셨다. 그는 온유한 목소리로 "진정한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게 후회스럽습다. 좀 더 몸을 낮추고 가난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했었는데" 라고 유언처럼 아쉬워 했었다. 나아가 마더 테리샤같이 한평생 봉사와 희생 속에 자기 자신을 불태우며 살아온 사랑의 전도사도 있으니 아직은 살아갈만한 세상이라 말하고 싶다.


우리의 생존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임종이라는 종착역에 도착케된다. 이 생존의 과정을 아름답고 진실되고 정의롭게 승화한 것이 문학이고 사랑인 것이다. 문학과 사랑이 없다면 인간 생존의 가치 기준은 어디에다 설정을 해야 할지 암담하리라는 생각이다. 다시 말하면 생존이 없다면 사랑도 문학도 없기에 사람의 생존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것 사랑을 줄 사람이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생존의 빛은 영원히 아름다우리라. 끝으로 "마음"이라는 자작 시 한편을 남긴다. 또한 될 소리 안될말로 4번의 글을 읽어 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11년전 조국의 문예지의 객원 편집위원으로 썼던 이 글이 유명 왭에서 계속 읽혀지고 있슴은 문학과 사랑이 인류 생존에 중요한 이상이 됨을 다시 한번 각인해 보며 결론을 맺는다.


<마음>


내 놓을 것도/ 감추어 간직할 것도/ 남에게 내 보일 것도 없는 보물/ 어디에다 간직해야 하나/ 어찌할 거나/

심산유곡에 꼭꼭 숨겨둘까/ 풀잎되어 파릇파릇 솟아날까/ 바람부는 곳으로 날아갈까/ 그도 아니면/

운명의 길 위에 뿌려 버릴까/ 연륜의 쳇바퀴에 묻어 버릴까/ 종달새되어 날아갈까/ 우담바라 꽃 피는 곳에 가 볼까/

그 곳은 어디이며/ 그 곳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그 곳에 내 마음 드릴 분 계실까/ 파아란 하늘에 눈물 고인다.


주: 우담바라 꽃은 3천년 마다 한번식 피어난다는 꽃 이름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한인의 날 제정 축하 시와 이 유식 작사, 임 청하 노래, 김 한기 작곡의 <나의 조국>
04-13 1788
<욕욕욕 쌍욕내가 나를 위한 쌍욕>혼불이 타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나를 위한 메아리 없는 쌍욕 모닥불 타서 남는 것 재가 될 것이고 함박…
04-07 2271
<소유하지 않는 사랑 > 2023년 12월의 시우주의 모든 것이내 것이라 해도내가 그를 가질 수 없슴은사랑 그 사랑 소유할 수 없는그리움이어라소유할 …
12-03 2502
<<남이섬의 갈대(10월의 시)>> 갈대들 손짓 하면 억새 풀도 손짓 하며 서로 서로 손 벽 치며 정처 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
11-22 3648
토론토의 한 선생 추모의 칼럼 글이 들어왔다. 우리 이방인의 사회에 묵묵히 봉사와 희생만 하시다가 영면하신 고인에게 충심으로 경의와 애도를 표…
11-22 3360
9월의 시 <가을> 가을은 어디론가 떠나가더라 남겨준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갔기에 허무 그리움만 남는다 너도 나도 가는 길 종착역 없이 …
11-22 3234
회한의 그리움 민초 이 유식 떠났다가 다시 온다더니 꽃 피고 꽃잎 떨어지면 온다더니 무궁화꽃 피어 두견새 울고 단풍잎 떨어지면 만나자 했었…
09-24 3660
아리랑 노래의 혼불 민초 이 유식 흰 색깔은 나의 미족이다  핑크색 사랑을 찾던 빛깔 승리의 깃발 흔드는 파란색 노랑 빨간색의 정열 장미꽃 …
09-12 5253
알프레드 드 뮈세/ 시 누가 사랑은 희생이라 했던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의 행복을 너도 알고 나도 알았음을 용서, 이용, 독백,순애의 눈물로 언…
09-02 444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6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문학상 수상소감과 수상작> <문학상 제정자의 변> 해외 7백50만 동포들의…
08-13 7377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125<<세계 최고의 아웃도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서부 캐나다 인구 1백60만의 도시 캘거리의 시민축제가 올해로 건…
08-02 7542
7월의 시 (귀태鬼胎)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이더냐 씨앗이 뿌려졌기에 솟아났지 않더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우주 만물의 온갓…
07-21 4209
6월의 시 (종(鐘) 소리) 6월은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달 내 마음에 종이 울리면 네 마음에 종도 울린다 넓고 넓은 북미대륙(北美大陸) 우주(宇宙)…
07-03 3708
그리운 이 있어 그리운 사람 있으면 여행을 떠나자 미지로 제트 비행기 날아 이름모를 대합실을 적시면 해후의 추억에 꽃을 심어라 하늘 아…
06-24 3357
태평양이 외롭다 합니다 외로움은 누구나 간직한 꿈입니다 외롭다 하지 말고 하늘을 보소서 태평양이 파도소리만으로는 외롭다 하며 때로는 먼 …
06-19 3828
<웃음> 이 유식 세상을 살아오면서웃음 한 모금 하늘에 던졌었네그 웃음 오늘도 허공을 돌고 있는데언젠가 그 님의 가슴에 꽃으로 피어날까눈물…
06-01 513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2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2> 선생의 일생을 보면 선생은 진정 국가와 사직에 봉사하는 관리가 되…
05-18 385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1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1>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 해 가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
05-18 3402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0<어느 시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글>아들아 나는 여자의 3종지도만 배우며 자라났다학교라는 것이 있는…
04-17 427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8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일본이란 나라는 지리적으로 우리와는 제일 가까운 이웃이다. 옛적…
04-11 5688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