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8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1-12-03 (금) 08:55 조회 : 7830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7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8

<한국의 슈바이처 장 기려 박사>

한국의 슈바이처 장 기려 박사 그는 누구인가? 그저 상식적으로 훌륭한 인술로 국내외의 불우한 환자들을 위하여 한 평생 헌신적인 희생과 봉사로 생을 마친 의사였다는 것이 나의 일상적인 상식이였다. 그런데 뜻하지 않고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생겼다. 장 기려 박사를 기리는 불루크로스 의료봉사단에서 장 기려 박사를 그리는 자선행사의 밤에 초대를 받게 되었다.

지난 2021년 9월 30일 이 자선의 밤 행사는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 맞은편에 있는 한 자선단체 건물에서 장 박사를 그리는 불우 청소년들이 우리의 가곡과 고전무용을 선 보이는 모금을 겸하여 그들의 연예실력을 과시하는 아주 뜻 있는 행사였었다

불우 청소년들의 심신을 단련하여 장애를 이겨 정상적인 사회인이 되도록 하기 위한 의욕과 용기를 주고 장 박사의 뜻을 그리는 이 청소년들의 열연은 관람객의 심금을 울렸다.

장 박사는 1943년 우리나라 최초로 간 부분 절제수술을 실시, 1959년에 간암환자의 대량간 절제술을 성공함으로써 한국 간외과학의 실질적 창시자로 평가받고 있다. 1961년 대통령상을 받으며 그 수술법은 외과의사에게 교과서로 통하게 되었고 해마다 이 날은 간의 날로 제정되어 의학계의 역사적인 날로 기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기술인"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31인 중 한 분으로 헌정되었다.

이렇듯 최고의 명의였지만 그는 자신을 위해서는 집 한 칸 마련하지 않고 병원 옥탑방에서 평생을 살며 인술을 실천한 청빈한 의사였으며 자신의 월급을 가난한 환자에게 모두 내어주고 입원비가 없어 퇴원을 못하는 환자들을 도왔다. 이렇듯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였다. 최고의 부와 권력을 누릴만한 지위에서도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바치고 의사를 한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던 이 시대의 참 의사였다.

평안도 출생인 장 박사는 1950년 겨울 천막병원을 시작으로 부산 영도에 복음병원(현 고신대 복음병원)을 세워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그후 1968년 가난한 사람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으료보험을 설립,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이 확대될 때까지 20년 동안 20만명의 영세민에게 의료수혜를 받게 하였다. 1976년 은퇴후 부산 동구에 청십자병원을 설립, 85세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무료진료와 사회봉사활동을 계속했다.

수상으로 국민훈장 동백장 1976년, 적십자 인도장 금상1978년, 막사이 사회봉사상1976년 등 각종 상들을 수상했으며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정부에서는 국민훈장 무궁화훈장을 1996년 추서하였다.

사후 장 박사의 업적을 승계 그의 맏 아들 장 려구 박사는 성산 장 기려상,청년장기려 의학상, 장기려봉사 청년대회상을 해마다 시행되고 있음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다. 죽어서도 살아있는 장 기려 박사 자선 행사의 밤에 초대되어 자리를 같이 한 것은 나의 생애에 잊지 못할 민족애와 조국애를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으며 팔순을 넘긴 나 같은 사람은 무엇을 하면서 살아 왔던가를 각인하니 하늘을 쳐다 볼 수 없고 땅을 밟을 수 없는 무능에 한탄만 솟구친다. 사진 중앙은 장 박사 기념사업 후원회 손봉호 이사장,그 좌편 이 창엽 후원회장, 우편 필자, 끝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한인의 날 제정 축하 시와 이 유식 작사, 임 청하 노래, 김 한기 작곡의 <나의 조국>
04-13 1788
<욕욕욕 쌍욕내가 나를 위한 쌍욕>혼불이 타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나를 위한 메아리 없는 쌍욕 모닥불 타서 남는 것 재가 될 것이고 함박…
04-07 2271
<소유하지 않는 사랑 > 2023년 12월의 시우주의 모든 것이내 것이라 해도내가 그를 가질 수 없슴은사랑 그 사랑 소유할 수 없는그리움이어라소유할 …
12-03 2502
<<남이섬의 갈대(10월의 시)>> 갈대들 손짓 하면 억새 풀도 손짓 하며 서로 서로 손 벽 치며 정처 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
11-22 3648
토론토의 한 선생 추모의 칼럼 글이 들어왔다. 우리 이방인의 사회에 묵묵히 봉사와 희생만 하시다가 영면하신 고인에게 충심으로 경의와 애도를 표…
11-22 3360
9월의 시 <가을> 가을은 어디론가 떠나가더라 남겨준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갔기에 허무 그리움만 남는다 너도 나도 가는 길 종착역 없이 …
11-22 3234
회한의 그리움 민초 이 유식 떠났다가 다시 온다더니 꽃 피고 꽃잎 떨어지면 온다더니 무궁화꽃 피어 두견새 울고 단풍잎 떨어지면 만나자 했었…
09-24 3660
아리랑 노래의 혼불 민초 이 유식 흰 색깔은 나의 미족이다  핑크색 사랑을 찾던 빛깔 승리의 깃발 흔드는 파란색 노랑 빨간색의 정열 장미꽃 …
09-12 5253
알프레드 드 뮈세/ 시 누가 사랑은 희생이라 했던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의 행복을 너도 알고 나도 알았음을 용서, 이용, 독백,순애의 눈물로 언…
09-02 444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6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문학상 수상소감과 수상작> <문학상 제정자의 변> 해외 7백50만 동포들의…
08-13 7377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125<<세계 최고의 아웃도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서부 캐나다 인구 1백60만의 도시 캘거리의 시민축제가 올해로 건…
08-02 7542
7월의 시 (귀태鬼胎)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이더냐 씨앗이 뿌려졌기에 솟아났지 않더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우주 만물의 온갓…
07-21 4212
6월의 시 (종(鐘) 소리) 6월은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달 내 마음에 종이 울리면 네 마음에 종도 울린다 넓고 넓은 북미대륙(北美大陸) 우주(宇宙)…
07-03 3711
그리운 이 있어 그리운 사람 있으면 여행을 떠나자 미지로 제트 비행기 날아 이름모를 대합실을 적시면 해후의 추억에 꽃을 심어라 하늘 아…
06-24 3360
태평양이 외롭다 합니다 외로움은 누구나 간직한 꿈입니다 외롭다 하지 말고 하늘을 보소서 태평양이 파도소리만으로는 외롭다 하며 때로는 먼 …
06-19 3828
<웃음> 이 유식 세상을 살아오면서웃음 한 모금 하늘에 던졌었네그 웃음 오늘도 허공을 돌고 있는데언젠가 그 님의 가슴에 꽃으로 피어날까눈물…
06-01 513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2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2> 선생의 일생을 보면 선생은 진정 국가와 사직에 봉사하는 관리가 되…
05-18 385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1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1>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 해 가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
05-18 340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0<어느 시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글>아들아 나는 여자의 3종지도만 배우며 자라났다학교라는 것이 있는…
04-17 4278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8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일본이란 나라는 지리적으로 우리와는 제일 가까운 이웃이다. 옛적…
04-11 5688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