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귀 눈 입막고 살아가세-민초 이유식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0-07-29 (수) 08:50 조회 : 6309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2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귀 눈 입막고 살아가세
 

여보게 진정한 나의 친구야

숨이 막힐 것 같은 세상일세

순애의 정(情)도 무참히 매도당하는 세상

인생살이가 이용의 저울추에 놓여있는 세상

그리움의 정에게 폐악을 쒸우려 우롱하는 세상

만남과 이별의 순간에서 춤을 추는 사람 냄새

악화가 양화를 이루는 중세의 그레샴의 삶

어쩌다 보니 세상은 난세가 되어서

사이비 악랄한 권력이 진실과 자유 정의를 말살하는

아비규환의 소용돌이가

우리의 사람다운 삶을 말살코자 한다고 슬퍼하지 마세나

권력 명예 황금도 세월을 이기지 못할걸세

모든 것이 때가 있으니 겸허히 옷깃을 여미고

내일의 희망을 찾아가세

모든  것 그리움으로 새기며

그립다, 사랑한다, 너만이 나의 전부다 고함을 치며

듣기 좋고, 듣기 싫은 말들 순간의 몽상으로 생각하세

악수하고 포웅을 하면서 작별을 생각하세

너만을 당신만을 위한다는 말,

그 말의 의미는 비수가 되어 내 심장을 난자하고

내가 너를 생각하는 순수한 정의 깊이를

너는 모르기에 내가 너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정이 어디인지 모르기에

이별이 왔을 때 슬퍼하지 않을 정도로 사람을 만나세

환경과 입장에 따라 가변하는 생존의 진리

배신이고 인연이라 생각지 말고 살아가세

인생살이 그런 것으로 생각하세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인간관계를 생각지 마세

그저 그러려니 생각하세. 작별을 하면서 살아가세

작별의 순간에도, 작별의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고

그러려니, 그러려니를 반복하면서 살아가세

 생존이 지옥이 아닌 세상에서 살아가세

상생은 순애의 공존의 미덕일세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지 않고 살아가세

그리움만 간직하며 살아가세

그리움 속에 살아가면 친구도 나도 행복하다네

생로병사의 생존의 철칙을 달관하면서 살아가세

인생살이 뭐 별것이 있던가

친구나 나는 남들 같이 명예와 부를 얻지는 못했지만

성실히 능력껏 남에게 못할 짓을 하지 않고 살아왔지 않았던가

우리 명예와 부를 축적한 자를 부러워하지 마세

때가 되면, 때가 되었다 생각을 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흙의 고향으로 돌아가세


민초 이 유식 2020년 7월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비 내리는 모슬포 항에서 민초  이 유식 (1) 11월의 어느 날 모슬포항에 부슬비 내렸네 부슬비 오는 소리 아련한 슬픈마음 바다와 대지에 스며…
06-29 10989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의 "새벽의 향기" 감상해 보세요
06-21 6933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텅빈 충만" 감상해 보세요
06-17 10410
 <어머니의 흰 운동화> 5일장이 서는 날 두메 산골 내 고향 30십리 왕복길 흙 먼지 마신다 개나리 진달래 아지랑이 꽃 피어날 때 얼었던 냇…
06-16 8364
<파도치는 산> 산이 바다가 되어 파도를 친다. 때로는 일렁일렁 고요로 숨울 쉬기도 하고. 파도가 혼자서 울고 있는 밤. 그 밤은 조용히 사라…
06-14 8505
<詩를 왜 쓰는가> 하늘이 파랗다. 하늬 구름이 나의 심장을 두둘긴다. 단풍잎 물이 들더니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져 날린다. 그렇게 세월은 갔고 …
05-27 9555
운계님의 신작 시 -나를 세우셨으니- 감상해 보시죠
05-26 6918
<5월의 희망> 5월에는 푸른 하늘만 보이게 하소서 슬프고 괴로운 일은 구름 속에 날려 보내고 희망으로 나붓끼는 바람만 불어주소서 5월에는 …
05-04 5718
운계님의 "설해목" 감상해 보세요
04-26 6216
운계님이 보내주신 귀한 동영상입니다 제목은 "군무" 감상해 보세요
04-22 6165
<팔순을 맞이 하며>   남은 내 생애가 얼마나 남았을까 바람소리 새들의 울음소리가 다른 어제와 오늘 마음의 사랑 허약한 생존의 가치…
04-19 7476
<언젠가 봄은 오려나> 음습한 계곡에 연둣빛 나뭇잎 사이 그 때는 아름다운 조국의 봄꽃이 피어났지 세계화의 그늘에서도 반짝이는 별 하나 …
04-18 7917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님의 "만장사이로" 감상해 보세요
04-18 6642
운계 박충선 시인의 시 감상해 보세요
04-06 6015
캘거리 운계 박충선 시인의 "방하척" 함께 감상해 보세요
03-29 12045
캘거리 시인이신 운계 박충선님의 시 지팡이 입니다.
03-28 7479
어머니의 한숨/신금재 안으로 삭이고 견디어 낸 시간이 어느덧 뜸이 들어가면 허공을 바라보던 어머니의 눈길 흔들리면서 하얀 한숨되어 휴우,…
03-16 11817
열린 창 인애 주미경-캘거리문협 회원    꿈속 창을 통해 예언을 보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큰일을 만나  &n…
02-11 11166
창 - 밖 혹은 안을 보는 주민 원주희  종이위에기초터를파고집을짓는다.출입구에비밀번호를 입력하고저녁이되어벽을뚫고 창문窓門을 내니한결…
02-11 8859
내가 할 수 있을 때 人生을 즐겨라! 1. 걷지도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인생을 슬퍼하고 후회하지 말고,몸이 허락하는 한 가 보고 싶은 곳을 여행을 하…
04-20 16152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