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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이 유식 시인 "낭인 시인"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2-06-13 (월) 14:10 조회 : 7461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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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인浪人 시인>詩

간다 간다 구멍에서 왔으니 구멍을 찾아간다. 동가숙 북가숙이더냐 우주 한모퉁이 조그마한 땅 나의 제1의 조국 그 곳을 못잊으며 동쪽에서 잠을 자다가 북극 캐나다 제2의 조국에서 석양 노을은 짙어간다. 결론은 구멍을 찾아 유랑하는 영혼의 춤사위 멈추어지면 흙의 구멍을 찾아 간다.낭인 시인의 길을 달관했을 때 티끌만도 못한 먼지가 흙 속에 흙이되어 사라진다. 모든 진리가 구멍에서 왔다는 현실, 고귀한 것, 사랑스러운 것, 증오스러운 것,아름다운 것, 악취나는 것, 명예로운 것,삼라만상이 구멍에서 왔다가 구멍으로 떠나는 우주만물의 진실이여! 내가 왔다가 떠나는 증거는 무無의 찬가이다.

길 잃은 새 한마리/ 왔던 길 그리워 날아 가다가/조금씩 잊어 가다가/상선약수(上善若水)를 그리며 떠나리라

인생사를 가슴에 묻고/우주를 심장 속에 쓸어 담고/사계절을 맞이하는 메아리의 절규/잊혀지지 않는 저 바람소리

혼자서 애국 애족하다가/한 줄기 나만의 아픈 사랑/저승에서도 눈을 못 감는/무명의 유명 시인/간다 간다

유랑의 길에서 구멍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생존의 희노애락을 음미하며 구멍에서 왔기에 구멍을 찾아 간다,왔던 길 뒤 돌아
보니 허무의 산맥이 나를 난자하고 회한의 눈물이 파도로 출렁여도 가야만 하는 길 누가 막을소냐,어허라 동구밖의 까치 울음소리 뻐꾹새의 처량한 울음소리 탁란으로 종족을 보존해 왔기에 너의 울음소리 우주를 덮고 머나먼 로키산맥 해발 1천미터의 상공에서 울고 있구나, 울어라 울어라 탁란의 종족이여 실컨 울다가 지치면 보우강 강물로 흘러라,흘러라 상선약수로 흘러라,떠나려는 낭인 시인 잡아주지 않는 세월이 야속하고 미워지나 세월아 너를 두고 나는 가야만 함을 잊지 말아라.

주:1)상선약수(上善若水)란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으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말이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고도 그 공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있다.2)탁란의 뜻 : 남의 둥지 보금자리에 자기의 알을 낳고 새끼를 치게 하는 뻐꾹새의 종족번식의 방법.

이 유식 2022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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