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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꼼짝없이 가두는 영화 겟 아웃(Get Out)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7 (목) 14:41 조회 : 17163
글주소 : http://cakonet.com/b/B6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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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아웃(Get Out)

2017년 미국영화

감독 : 조던 필레

출연 : 다니엘 칼루야, 앨리슨 윌리암스, 캐서린 키너, 브래들리 휘트포드, 케일럽 랜드리 존스, 베티 가브리엘, 마커스 헨더슨

별로 돈들이지 않고 아이디어 만으로 영화를 찍었는데 뜻밖에 대박! 영화사에 효자 같은 종목이 된 영화들이 있지요. 올 여름 그런 영화가 한편 나오는데 바로 ‘겟 아웃(Get Out)’ 이라는 영화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정말 신기한 것은 돈을 정말 안 들였다는 걸 일부러 알려주는 듯한 정말 제작비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라는 사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치하지 않고 끝까지 보게 된다는 점 입니다. 과연 무엇이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긴장감 때문이죠. 이건가? 저건가? 하면서 스스로 추측하고 아슬아슬한 긴장감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가장큰 미덕인 셈이죠.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자신과 알고 지내는 아주 중요한 인물, 믿고 지냈던 그 인물의 정체가 드러나고 그로 인하여 굉장히 곤란한 일을 겪게 되는 것.... 이것인데, 이런 플롯의 이야기는 그 동안 숱하게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왔지요. 어떻게 보면 식상할 수도 있는데……과연 어떻게 재생산되었을까요?

흑인 청년 크리스(다니엘 칼루야)는 백인 여성인 로즈(앨리슨 윌리암스)와 연애하는 사이입니다.  로즈는 부모님의 집에 인사하러 가자고 하고 크리스는 자신이 흑인인 것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좀 우려하지만
부모님이 오바마를 찍을 정로도 인종차별을 안 하는 분이라는 로즈의 말을 믿고 함께 로즈의 집에 갑니다.  별다른 문제없이 크리스를 환대하는 듯한 로즈의 부모, 그렇지만 그 집은 무슨 음산한 느낌이 듭니다.(이게 호러영화라는것을 알고 보니 더 그렇겠지만) 그 집에 사는 두 명의 흑인, 하녀 한 명, 하인 한 명 모두 뭔가 로봇같은 느낌.  로즈의 어머니(캐서린 키너)는 최면술을 할 줄 알고 크리스는 본인도 모르게 그녀의 최면에 걸리는 경험을 합니다.  이후 그 집에서 큰 파티가 열리고, 갈수록 크리스는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뭔가 일어날 듯 일어날 듯 하면서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 긴장감은 지속되지만 단순 액션물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영화의 70% 정도가 지나가도록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 영화가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는 것은 크리스가 빨리 그 집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입니다. 

크리스가 로즈의 짐을 보면서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는 장면은 정말 관객들도 오싹한 느낌이 듭니다.  그냥 펑범해 보이는 남녀의 사진이 상황에 따라서 이렇게 무시무시한 느낌을 줄 수가 있는 것이지요.  몇 장의 사진으로 관객과 크리스에게 경악을 주는 연출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로즈의 집에서 나타난 사람들, 특히 부자연스런 표정의 로봇처럼 느껴진 흑인 하녀의 표정은 이 상황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바로 알게 해주는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효과적인 장치를 통해 주인공과 관객모두 기묘한 상황에 갇혀 있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처음엔 살살 긴장감만 유발하다가 끝으로 가면 약간의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만 기존의 호러처럼 매우 잔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뇌수술' 장면이 있습니다. 피가 낭자해서 잔인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뇌수술을 통해 사람을 바꾼다는 설정자체가 으스스 하죠.

평온한 30분, 아리송한 40분 그리고 엽기적인 나머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저 예산 이지만 아이디어로 승부해서 성공한 아주 모델이 될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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