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민초 이유식 시인의-안개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1-03-29 (월) 16:06 조회 : 6297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5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안개>>詩

억만개의 별들을 몸 속에 숨기고 자리에 눕는다
사방의 벽에 문신이 박혀 너훌너훌 춤을 추고
미세 먼지가 거미줄로 내 몸을 칭칭 감고 있다


써커스를 하는 나의 마음
하늘을 보니 달빛에서 들리는 은빛 파도소리
나의 자화상이 꿈틀 꿈틀 천상에서 손뼉을 친다


갈 곳이 없는 내 마음 구천에서 한숨 짓고
창공에 새 떼들이 까맣게 날아올라
지상에는 봄 꽃이 피는 지평선 저 넘어
연두빛 나뭇잎 사이사이의
콧노래 부르는 전설의 아지랑이 꿈
생과 사의 종착역의 진실을 찾아가는 하루살이들의 행진
허무의 강에 꽃을 피우는
정막은 절망의 씨앗으로 뭉개구름으로 떠돌고
해발 8천피트 산 정상에 봉화불이 탄다
길 손의 길 저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안개끼리 퍼즐을 맞추며 태양빛에 꿈틀거린다


<詩作의 産室> 나는 상기 작품을 탈고하며 신앙이라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고뇌하며 이 작품을 썼다. 즉 삼라만상의 형태의 현실적인 삶을 인간의 잣대에서 가늠해 보고자 했다. 신앙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관도 위선의 범주에서 신을 빙자한 자기 합리화의 우월주의적 사고에서 모든 잘 잘못을 나는 신을 믿으니까 나는 다 옳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간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도 해 본다. 

나는 환상에 젖은 것은 신앙 즉 내가 이 신을 믿기에 나는 저 세상에 가서 너 보다 낙원인 세상에서 살 것이고 또한 죽어도 영원히 죽지 않고 부활(Resurrection)이 되어 영원히 살아간다는 환상에 젖어서 현실은 없고 미래를 무시함은 맹목적으로 신앙의 가치만을 인정코자 함이다. 내가 전생에서 이생으로 태어날 때 신앙이 무엇인지 알고서 태어 났을까? 끝 없는 의문 부호는 인류가 생을 마칠 때 까지 간직한 숙제임을 부인치 못하리라.

즉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무슨 길을 걷던 충만한 삶을 살라>.’는 가르침은 기실은 거짓과 위선이 아닌 참된 삶을 살라는 것이지 않을가. 인류가 신을 믿는 마음은 인류자체가 인류의 길을 해결할 수 없는 갈급한 마음에서 시작이 되었슴이 자명하다.

그러나 믿는다고 해서 원하는 길이 뜻대로 열리지 않는 두려움은 더욱 깊어가고 주변의 타락된 모든 것에서 자기 위안의 길을 찾을려 함은 본능의 욕구를 충족코자 함에 신앙으로 위장되어 있지 않을까. 

여기에서 밥벌이의 수단 정치나 통치를 위한 방법론으로 활용도 되고 있기에 신앙도 안개 속에 쌓여 있다. 안개라는 미세 먼지의 변화에 따라 태양빛의 변화에 따라 안개의 빛도 있다가 없어지기도 함이 현실이며 이에대한 퍼즐에 따라 인류의 생존은 우왕좌왕 그렇게 한생의 꿈을 안고 때가 되면 죽고야 마는 서러움이 있다는 생각도 해 본다. 올바른 진실의 길을 찾을 수는 없다는 것이 생자필멸이고 거기에 생존의 고뇌가 숨쉬고 있다.

이유식 2020년 10월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한인의 날 제정 축하 시와 이 유식 작사, 임 청하 노래, 김 한기 작곡의 <나의 조국>
04-13 1788
<욕욕욕 쌍욕내가 나를 위한 쌍욕>혼불이 타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나를 위한 메아리 없는 쌍욕 모닥불 타서 남는 것 재가 될 것이고 함박…
04-07 2271
<소유하지 않는 사랑 > 2023년 12월의 시우주의 모든 것이내 것이라 해도내가 그를 가질 수 없슴은사랑 그 사랑 소유할 수 없는그리움이어라소유할 …
12-03 2502
<<남이섬의 갈대(10월의 시)>> 갈대들 손짓 하면 억새 풀도 손짓 하며 서로 서로 손 벽 치며 정처 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
11-22 3648
토론토의 한 선생 추모의 칼럼 글이 들어왔다. 우리 이방인의 사회에 묵묵히 봉사와 희생만 하시다가 영면하신 고인에게 충심으로 경의와 애도를 표…
11-22 3360
9월의 시 <가을> 가을은 어디론가 떠나가더라 남겨준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갔기에 허무 그리움만 남는다 너도 나도 가는 길 종착역 없이 …
11-22 3234
회한의 그리움 민초 이 유식 떠났다가 다시 온다더니 꽃 피고 꽃잎 떨어지면 온다더니 무궁화꽃 피어 두견새 울고 단풍잎 떨어지면 만나자 했었…
09-24 3660
아리랑 노래의 혼불 민초 이 유식 흰 색깔은 나의 미족이다  핑크색 사랑을 찾던 빛깔 승리의 깃발 흔드는 파란색 노랑 빨간색의 정열 장미꽃 …
09-12 5253
알프레드 드 뮈세/ 시 누가 사랑은 희생이라 했던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의 행복을 너도 알고 나도 알았음을 용서, 이용, 독백,순애의 눈물로 언…
09-02 444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6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문학상 수상소감과 수상작> <문학상 제정자의 변> 해외 7백50만 동포들의…
08-13 7377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125<<세계 최고의 아웃도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서부 캐나다 인구 1백60만의 도시 캘거리의 시민축제가 올해로 건…
08-02 7542
7월의 시 (귀태鬼胎)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이더냐 씨앗이 뿌려졌기에 솟아났지 않더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우주 만물의 온갓…
07-21 4209
6월의 시 (종(鐘) 소리) 6월은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달 내 마음에 종이 울리면 네 마음에 종도 울린다 넓고 넓은 북미대륙(北美大陸) 우주(宇宙)…
07-03 3708
그리운 이 있어 그리운 사람 있으면 여행을 떠나자 미지로 제트 비행기 날아 이름모를 대합실을 적시면 해후의 추억에 꽃을 심어라 하늘 아…
06-24 3360
태평양이 외롭다 합니다 외로움은 누구나 간직한 꿈입니다 외롭다 하지 말고 하늘을 보소서 태평양이 파도소리만으로는 외롭다 하며 때로는 먼 …
06-19 3828
<웃음> 이 유식 세상을 살아오면서웃음 한 모금 하늘에 던졌었네그 웃음 오늘도 허공을 돌고 있는데언젠가 그 님의 가슴에 꽃으로 피어날까눈물…
06-01 5130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2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2> 선생의 일생을 보면 선생은 진정 국가와 사직에 봉사하는 관리가 되…
05-18 385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1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1>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 해 가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
05-18 3402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0<어느 시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글>아들아 나는 여자의 3종지도만 배우며 자라났다학교라는 것이 있는…
04-17 4275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8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일본이란 나라는 지리적으로 우리와는 제일 가까운 이웃이다. 옛적…
04-11 5688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