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무용단 부채 춤으로 한국을 소개
복합문화를 주창하는 캐나다 연방 정부가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전통과 문화 보존을 지원하기 위해 5월을 '아시아 문화의 달' 로 2002년에 선포한 후 11년이 흘렀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캘거리, 에드몬톤,오타와, 몬트리얼, 토론토, 밴쿠버, 위니펙
등 여러 크고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들은 한 자리에 모여 공동으로 축제를 즐긴다.
캘거리 아시안 헤리테이지 위원회가 지난 25일(토) 오후 6시30분부터 촤이나 타운에 위치한 Regency Palace식당에 마련한 축제장에 모인 300여명의 아시아계 캐네디안들은 풍성하게 마련된 음식과 아시아 각국의 전통 음악과 춤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런 다민족 축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한국 공연의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는 역시
부채 춤이 아니던가?
아리랑 무용단의 홍정선씨는 전가의 보도를 빼어
든 자세로 부채 춤의 우아하고 민첩한 율동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코리안 팬 댄스(Korean fan dance)에
매료당한 청중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마음껏 즐기고도 음식이 많이 남아 식당 측에서는 참석자들이
싸 갖고 갈 수 있도록 캔테이너를 많이 나누어 주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은 이렇게 뒷 켠에서 수고하는 동포들의 봉사정신으로 더욱 견고하게
구축되어 가고 있다.
출처: 알버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