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셉션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갖고있는 마틴 상원의원, 이양(조희용 대사 부인), 블래니 보훈장관, 최완근 차장, 조희용 대사, 데볼린 하원의원(사진 왼쪽부터).
최완근 보훈처 차장,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지난 23일 12시 Fairmont Chateau Laurie Hotel에서 스티븐 블래니 보훈장관, 연아 마틴 상원의원, 배리 데볼린 하원의원 등 캐나다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와 30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조희용 대사, 미국. 영국. 태국 등 한국전 참전국 외교단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한국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한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티븐 블래니 보훈장관은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노력으로 캐나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며, 한국전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 메달 수여식을 거행하는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조희용 대사는 “60여 년 전 전혀 알지도 못했던, 만나보지도 않았던 대한민국과 한국 국민을 위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달려온 캐나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캐나다내 ‘한국의 해’,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를 선포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한.캐 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 건설적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시의적절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완근 차장은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7명에게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등을 수호하기 위해 바친 헌신과 희생에 대한 대한민국과 한국국민의 감사의 표시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으며, 이에 대한 답례로, 빌 블랙(Bill Black)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오타와 지회장은 최완근 차장과 한국에서 온 참전용사 3명에게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감사패와 캐나다 한국전 참전부대를 상징하는 뱃지를 전달했다.
특히, 최완근 차장과 조희용 대사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일일이 찾아가 악수를 하고 감사의 인사를 함으로써 한국전 참전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한국국민의 마음을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캐나다 전국에서 모인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 300여명 참석, 리셉션에 초대해준 우리 정부와 대사관에 감사 인사를 하며, 오랜만에 한식도 맛볼 수 있는 등 리셉션 내용과 대접이 역대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메달 수여후 단체사진
캐나다 참전용사들은 'Thank You Canada' 영상물을 보면서 자신들이 도와준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룩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우리 정부가 한국전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계속해서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 및 감사 행사, 참전용사 방한사업 등을 개최하고 추진해 주는데 대해 감사 인사를 거듭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 리셉션’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리셉션을 마치고 최완근 차장은 "캐나다 공식 첫 방문이라 캐나다가 많이 낯설을 줄 알았는데 오타와에 와 보니 캐나다가 낯설지 않다. 기후도 그러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님들을 직접 뵙고 하니 감사하고, 대단히 기쁘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최 차장은 "제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특별히 캐나다에서 올해를 '헌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정하고,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제정하며 한국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침 우리나라에서도 정전 협정일인 7월 27일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해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참전용사님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차장은 참전용사님들에 대한 감사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후손이 대한민국을 잊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좋아하도록 그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게 후손들 초정행사 및 교류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