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퍼레이드에 한인팀 출전, 119팀중 종합성적 12등으로 선정
캘거리 서부 캐나다 최대 축제인 스탬피드축제가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올해 제101회를 맞이하는 스탬피드 축제에는 13년만에 한인동포팀이 참가해 더욱 의미 깊은 축제가 됐다.
캘거리 한인예술인들의 집합단체라 할 수 있는 한인아트클럽(회장 김경숙•KOWIN 캘거리지회장)이 캘거리 한인사회 농악단 뿌리패와 합동으로 구성한 퍼레이드팀은 총 출연대원이 모두 82명이다. 이 중에는 70세 이상의 농악대원들이 포함돼 있다. 또 퍼레이드팀은 농악단팀, 부채춤팀, 고전무용팀, 합기도팀, 싸이말춤팀으로 구성돼 대단한 위용을 보였다.
총 119개팀의 퍼레이드 참가 팀 가운데 한국팀은 18번 째로 출발해 캘거리 주요 시내도로를 누비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뿜어내는 고유의 악기인 징, 장구, 북, 꾕과리와 색색의 한복, 부채춤이 어우러진 행진으로 한국의 영혼과 문화를 자랑하며 종합성적 12등에 선정되는 감동을 맛보았다.
특히 최근 들어 한류의 세계를 향한 열풍과 도전은 캘거리 스탠피드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시내 한복판에서 다시 한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10세 소년 에릭 군은 리틀싸이로 퍼레이드를 관람하던 캐나디언들에게 열광적인 분위기를 유발했으며, 앉은 자세에서 또는 서서 관람하는 도중 싸이춤을 함께 추는 모습이 한인팀 퍼레이드팀에 자주 목격됐다.
캘거리한인사회는 2001년 마지막으로 퍼레이드행사를 마친후 지난 10년이상 참여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김경숙 회장의 의지와 리더십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이에 이번 퍼레이드행사를 계기로 캘거리 한인회와 한인사회 여론은 이 퍼레이드 참가행사를 매년 참가하자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캘거리 스탬피드행사는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0일간 신천지 캐나다 개척 과정에서 보여 준 용감하고 지혜로운 카우보이 정신을 재현하는 행사다
[출처:재외동포]